예탁원, 특수채 97조4000억원 등록발행, 지난해 대비 74.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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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정호 기자]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공기업과 특수은행의 채권발행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현재 저금리 상황을 최대한 활용, 향후 자금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자금확보를 미리 나선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채권 및 양도성예금증서(DC)의 발행 건수가 235조2000억원으로 지난 2019년 대비 24.6% 상승했다. 직전 반기 202조1000만원과 비교했을 때는 16.4% 증가했다.

채권종류별 등록발행 비중은 공기업발행채권, 특수은행채권을 지칭하는 특수채가 41%로 가장 많았고 금융회사채 23%, 일반회사채 16%, SPC채 7% , CD 6% , 국민주택채 4%, 지방채 2%, 지방공사채 1% 순으로 뒤따랐다. 

특수채의 경우 97조4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74.2%, 직전반기 대비 39.7% 상승했다. 

금융회사채는 약 53조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직전 반기와 비교했을 때 각각 0.7, 9.3% 감소했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약 37조6000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대비 5%, 직전 반기 36.7% 증가했다. SPC채는 등록발행 17조8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6.2% 상승했지만, 직전 반기 대비에는 11.9% 감소했다.

반면 CD는 약 14조원의 등록발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감소했지만 직전 반기 대비보다는 10.2% 증가했다. 

지방채는 약 4조2000억원이 등록발행 돼 전년 동기 대비 133.3%, 직전 반기 대비 55.6% 높아졌다. 지방공사채의 경우 약 1조9000억원이 등록발행돼 전년 동기 17.4%, 직전 반기 5%의 감소 대비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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