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소상공인의 전문인력 문제...금전, 정신적 고통 이어지기도

사진 = 연합뉴스

[뉴스워치=정호 기자] 소기업·소상공인 300개 중 76%가 전문지식을 가진 인력 문제로 시름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0일 노란우산에 가입된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소기업·소상공인 전문지식 분야 애로현황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사업체 76%는 ‘전문지식이 있는 인력이 전혀 없다’고 답했으며, 전문지식이 필요한 문제가 생길 시 72.3%가 외부전문가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중 46.3%는 비용절감을 위해 외부 전문가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도 있었다. 

조사대상의 21.3%는 최근 5년간 법률, 세무, 노무 등 문제로 인해 금전적 손실 79.7%, 정신적 고통 70.3%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박용만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문턱이 높은 전문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무료상담 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중앙회에서 운영 중인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단’이 그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지원단’은 지난 2016년 2월 출범해 319명의 법조계를 비롯한 전문가들이 무료 상담 및 자문으로 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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