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이우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25일 XM3의 해외 수출 선적을 개시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9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XM3의 첫 수출 지역은 칠레며 첫 선적 물량은 83대, 연말까지 추가로 57대로 올해 총 140대가 수출된다. 이번에 수출되는 XM3는 판매를 위한 대리점 전시와 고객 시승 등에 우선적으로 사용된다.

XM3는 지난 3월 한국 시장 출시 이후 2개월만에 국내 B세그먼트 SUV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4개월 연속 월 5000대 이상의 실적을 내는 등 올해 상반기 총 2만2252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의 이해진 제조본부장은 "닛산 로그 이후 부산공장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로 XM3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우수한 상품성으로 치열한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하며 가능성을 증명한 만큼 부산공장에서 생산한 XM3가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2014년부터 올해 3월까지 닛산의 크로스오버 차량인 '로그'를 생산해 수출했다. 그 동안 '로그'는 2015년 11만7560대, 2016년 13만6309대, 2017년 12만3202대, 2018년 10만7208대 등 매년 10만대 이상이 수출됐으며, 2018년 8월에는 첫 생산 이후 4년 여만에 누적생산 50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