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운영될 자율주행 순찰차(상상도)/사진=현대오일뱅크

[뉴스워치=이우탁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공장 안전관리에 사물인터넷, 로봇, 인공지능 기술 등을 본격 도입한다.

9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올 하반기 대상공장에 무인순찰차량과 지능형 CCTV 등이 도입된다.

이번 도입되는 무인순찰차량은 정밀 GPS와 유해가스 감지센서, 열화상 카메라 등을 갖추고 있어, 자율 주행으로 24시간 공장 전역을 순찰하며 유해가스와 화재 관련 정보 등을 수집할 뿐 아니라, 비상상황으로 인식되는 정보를 통합관제센터에 신속히 전달해 대형사고 발생을 막아준다.

이와 함께 지능형CCTV는 관제요원 없이 인공지능만으로 CCTV영상 내 작업자의 이상행동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시스템으로,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유해가스가 남아있을 수 있는 고 위험 작업공간에 지능형 CCTV를 우선 설치된다.

이밖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유해가스 감지시스템'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정기보수 기간 동안 도입됐으며, 2021년까지 시스템이 확대 설치된다.

감지시스템은 탱크, 타워 등 밀폐 공간에 설치된 센서로 유해가스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관련 정보를 통합관제센터로 전달한다. 비상상황 시 즉시 경고음이 울리며 현장 작업이 중단됨으로 작업자는 유해가스로 인한 질식사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지난 5월, 대규모 정기보수 중에도 업계 최초로 무재해 1800만 인시를 달성한 바 있다"며 "안전에 대한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와 디지털 기반 시스템으로 한 차원 높은 안전 최우선 경영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