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폐기물 원천감량 모범사례 발굴, 모든 기업 확산 힘쓸 것"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정호 기자] 환경부가 기아자동차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함께 사업장 폐기물 감량 시범사업을 전개한다.

6일 환경부는 폐합성수지류 폐기물에 대한 생산단계 발생 억제를 비롯한 우수감량의 모범 사례 발굴을 위한 '사업장폐기물 감량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30개 사업장과 서면 체결했다.

시범사업을 통해 올 7월부터 오는 2021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장에서는 생산공정 등 특성 분석, 폐기물 사전감량, 생산기업별 맞춤형 개선 방안이 마련된다.

이번 협약은 고려아연, 기아자동차, 단석산업, 삼성전자, 세진중공업 등 30개 사업장이 함께하며 폐기물 발생 억제와 폐기물을 재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등의 생산단계부터 원천감량을 골자로 한다.

현재 폐기물을 처분하는 대신 재활용을 통한 순환이용이 향상되고 있지만,  발생량 또한 매년 증가하기에 생산단계 공정과 제품 포장 개선, 재자원화 등 감량자체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협약은 각 주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사업장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원인분석을 토대로 기업 별 특성을 판단해 개선방안 제시, 재활용 기술 교육, 정보제공 등에 주력한다.

환경부는 행정, 제도적인 정책개발에 힘써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우수사례 성과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사업장폐기물의 감량을 위해서는 기업의 자발적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폐기물 원천감량을 위한 모범 사례가 돼 참여기업 뿐 아니라 모든 기업에서 공유될 수 있도록 우수사례 성과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018년부터 자원순환성과관리제도를 통해 폐기물 다량 배출사업자를 대상으로 발생된 폐기물의 순환이용을 높이고 소각·매립 등 최종처분을 최소화하도록 자원순환 목표를 부여해 이행실적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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