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적은 제주, 강원은 4주 연속 매출 회복세 기록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정호 기자] 수도권과 대전, 부산지역 등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의 확진자 급증 여파로 매출이 여전히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일 발표한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8일 간 조사된 해당 지역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폭은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44.7%로 2.8%p 증가했으며, 경기・인천이 44.1%로 1.7%p 증가했다. 

지방에서는 부산・울산・경남이 34.3%로 5.3%p 상승했으며 대전・충청 지역은 26.1%로 1.4%p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코로나의 확진자 수가 감소한 제주와 강원 지역은 지난달 1일부터 4주 간 연속 회복세가 이어졌다. 수치로는 각각 제주는 2.5%p 하락한 32.5%, 강원도는 3%p가 낮아진 23.3%를 보여줬다.

업종 별로는 의류・신발・화장품이 26.3%로 3%p의 회복세를 보였지만 교육서비스 47.5%, 음식점 30.7%, 농・축・수산물 27.7%, 관광・여가・숙박 47.0%로 차례대로
6.5%p, 3.0%p, 1.3%p, 1.2%p의 매출 감소폭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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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기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진행 중이다.

중기부는 동행세일에 참여 중인 50개 전통시장과 750개 상점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26일부터 28일까지 지난주보다 각각 8%, 16%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지역 확진자의 지속 발생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에 기여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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