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공장을 유지하면서 신규 장비 증설 및 노후 장비 교체하는 고난이도 사업
철저한 공정, 안전관리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추가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 기대 

‘태국 방착 정유공장 프로젝트' 위치도. /제공= 현대엔지니어링

[뉴스워치=김웅식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태국에서 수행중인 ‘방착 정유공장 프로젝트’가 무재해 700만 인시(人時)를 달성하고 발주처로부터 인증서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인시(人時)는 한 사람이 한 시간 동안 일했을 때의 일 양을 나타내는 단위다. 700만 인시는 근로자 한명이 하루에 8시간동안 근무하고 하루 동원 인력이 1,000명이라고 가정했을때 총 870여일 동안 무재해를 이어가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태국 방착 정유공장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 內 프라카농(Phra Khanong) 지역에 위치한 기존 방착 정유공장에 촉매 재생 및 개질 휘발유 생산 장비를 증설하고 노후된 설비들을 교체해 성능을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특히 ‘태국 방착 정유공장 프로젝트’와 같이 증설 및 보수하는 사업은 기존 공장 설비에 신규 장비들을 효율적으로 연결해야 하는 까다로운 공정이어서 이번 무재해 달성이 의미가 크다고 평가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8년 4월 이 사업을 약 2900억원에 수주했으며, 올해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준공때까지 한 건의 안전사고없이 무재해로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히고, “철저한 공정, 안전 관리가 발주처로부터 인정받아 향후 추가 사업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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