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박선지 기자]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화와 이주화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할 정도로 다문화 사회 속에 살아가고 있다. 국제결혼이 많아지니 다문화가정 자녀들도 늘어나고, 여기에 이주 외국인가족도 증가하면서 다문화가족이 전체적으로 빠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문화가족은 우리와 다른 민족 또는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포함된 가족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다문화가족’이라는 용어는 2003년 3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건강가정시민연대가 기존의 혼혈아, 국제결혼, 이중 문화가족 등 차별적 용어 대신 ‘다문화가족’으로 대체하고 권장하면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통계청이 2013년에 실시한 전국다문화가족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국 다문화가족 수는 15만 가구를 넘어섰다. 또한, 결혼이민자, 이주노동자 등의 증가로 체류외국인이 150만 명을 넘어서면서 다문화는 이제 생활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차별, 폭력, 낯선 언어와 풍속, 사회적 장벽 등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우리사회의 일원으로서 자리 잡는 과정에 있어 걸림돌은 무수히 많다.

지금 우리는 물질보다 정신, 이성보다는 꿈과 감성이 중시되는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이제는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다문화인식이 필요한 때이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문화가족에게 한발 먼저 다가서는 배려는 모두 함께 꿈을 이룰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언론 특히 기자가 속한 뉴스워치의 언론좌표가 그렇듯 다문화가족과 함께 고민하고 다각적인 보호지원과 나눔 활동으로 다같이 어울려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든든한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임을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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