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웅식 기자] 독서가는 책에 밑줄 긋는 사람과 긋지 않는 사람 두 부류로 나뉜다. 좋은 책을 선별해 밑줄을 긋고 메모하는 일이야말로 컴퓨터가 대신할 수 없는 나만의 능력이다. 오늘도 밑줄을 긋고 문장을 옮겨 적는다. 

바깥출입과 만남이 꺼려지는 요즘, 빛바랜 사진을 찾아 흐릿한 추억을 떠올려본다는 이들이 많다. 이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한 줄 글이라도 남겨놓았으면 그 추억이 좀 더 또렷해질 텐데…” 

휴대폰으로 찍지만 말고 그 사진 속에 담길 마음을 글로 남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기억이 더 흩어지기 전에 사진을 찾아 메모를 남겨보는 것도 이즈음 하기에 딱 좋은 일인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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