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수직구 비상용품과 피난설비 관리 상태 살펴

박규한 SR 안전본부장(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점검단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17개 수직구를 특별안전점검하며 소방·구호물품 등 비상용품과 피난설비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사진=SR

[뉴스워치=윤영의 기자] 터널 내 열차사고나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상으로 대피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SRT 운영사 SR은 22일 율현터널 수직대피구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 점검사각지대에 있는 곳까지 면밀히 점검했다.

율현터널은 SRT 수서∼평택 구간을 잇는 총 길이 50.3km의 장대터널로 터널 내 열차사고나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지상으로 대피할 수 있는 수직구 17개를 비롯 방연문·방화문·조명설비 등의 안전설비가 갖춰져 있다.

SR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17개 모든 수직구를 점검했다. 박규한 안전본부장을 비롯한 점검단은 소방·구호물품 등 비상용품과 피난설비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서 SR은 재난상황 발생 시 승객이 안전하게 대피하는 것은 물론 여름철 폭우와 고온 등의 상황에서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예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권태명 대표는 “율현터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을 대비해 정기적으로 안전설비 점검과 비상대응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고객이 안심하고 SRT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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