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전경/사진=SK그룹

[뉴스워치=이우탁 기자] ◇SK머티리얼즈, 초고순도 불화수소 가스 양산 시작

SK머티리얼즈가 최근 초고순도 불화수소 가스 양산을 시작했다.

초고순도 불화수소 가스는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세정 가스로, 반도체 공정 미세화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해외 의존도가 100%에 달했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말 초고순도 불화수소 가스 시제품 개발에 성공한 후, 경북 영주 공장 내 15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등 국산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17일 SK머티리얼즈에 따르면 이번 초고순도 불화수소 가스 양산을 통해 2023년까지 국산화율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고부가 포토레지스트 영역에서도 국산화 작업을 본격화해, 최근 하드마스크(SOC)와 불화아르곤 포토레지스트 개발에도 나섰다.

SOC는 포토레지스트 보조재로 패턴이 무너지지 않게 보호해 주는 소재며, 불화아르곤 포토레지스트는 포토레지스트의 일종으로 두 제품 모두 초미세 패턴 형성에 쓰이는 대표적 고부가 제품이다. 

특히 불화아르곤 포토레지스트는 해외의존도가 90%에 달해, 제품 양산이 본격화되면 국내 반도체 제조사들에 안정적인 소재 공급이 가능해진다.

SK머티리얼즈는 2021년 생산시설을 준공하고 2022년부터 연 5만 갤런 규모의 포토레지스트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실트론도 지난해 미국 듀폰사로부터 전기 자동차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인 차세대 전력 반도체용 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 사업을 인수했다. 

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 사업은 미국·유럽의 소수 업체가 글로벌 시장을 과점하고 있기에 SK그룹의 듀폰 사업부 인수는 국내 소재 사업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소재 국산화 과정에서 확보한 역량을 중소기업 상생 협력으로 연결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총 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들에 저금리 융자를 제공하고 있으며, SK그룹 내 소재사들은 중소 협력사들이 고부가의 고순도 가스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11월 경북 영주 본사에 R&D 시설인 '통합분석센터'를 설립하고, 한국표준과학원 등 연구기관들과 함께 중소기업들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투자비나 전문 인력 확보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SK가 보유한 노하우를 공유해 업계 전체가 진화 발전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강화해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용 창출 효과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SK매직,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최적화된 '그랜드 정수기' 출시

SK매직, 그랜드 정수기 'WPU-B610F' /사진=SK매직

SK매직이 학교, 카페,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최적화된 '그랜드 정수기' 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랜드 정수기'는 풍부한 용량뿐만 아니라, 사용자 편의를 위해 기존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용자의 불편을 대폭 개선했다.

이 제품은 탱크형으로 출수 용량 냉수 최대6.5L, 온수 3.5L로, 120ml 한 컵 기준 냉수 약 51컵, 온수 약 30컵의 연속 출수가 가능해 사용량이 많은 학교나 식당에 적합하다.

또한 긴 물병으로 물을 받을 때 거치가 어렵고, 무거운 물병을 계속 기울여 물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취수 높이를 높이고, 물받이 폭을 넓혀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취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그랜드 정수기'는 정수기 본연의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오염, 부식, 세균에 강하고 중금속 걱정 없는 스테인리스 탱크를 채용해 1년 365일 언제나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제공한다. 필터는 4단계로 구성된 나노테크와 역삼투압 방식 두 가지 필터 시스템을 제공하며,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우선 나노테크 필터 시스템은 몸에 좋은 미네랄은 살리고, 미생물, 중금속, 슈퍼박테리아, 노로바이러스 등 유해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한다. 역삼투압 필터 시스템은 'RO멤브레인 필터'가 채용돼 각종 세균, 대장균, 중금속, 바이러스 등 물속 오염 물질을 99.9% 제거해 지하수를 사용하는 환경에 보다 적합하다.

SK매직 관계자는 "직수 정수기와 직수 얼음 정수기 시장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시장 확대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적합한 중·대용량 정수기도 지속적으로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SK매직의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전체 정수기 시장 1위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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