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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다시 고개 들었다"...아파트값 10주 만에 상승, 강남3구 ‘오름구간’ 진입강남·송파·서초 ‘보합세’…개발 호재 영향
서울, 중랑구 제외한 자치구 일제히 상승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김주경 기자] '12. 16 부동산 대책' 이후 주춤하던 집값이 최근 다시 고개를 들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하락세였던 서울 집값이 약 2달 만에 상승구간에 진입했으며,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만에 상승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하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 GBC 착공 등 개발 호재 영향으로 강남권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1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6월 둘째 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2% 상승했다. 

서울 집값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5주 째부터 떨어졌으며, 4월 4주시점에는 하락폭이 0.07%로 확대됐다. 이후 낙폭이 줄어들면서 전주 보합을 기록했으며, 10주 만에 상승구간으로 진입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와 개발호재 영향으로 하락폭이 컸던 강남권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됐고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강남3구 집값은 보합 또는 상승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강남구(0.02%)는 지난 1월20일부터 이어진 하락 행진에서 벗어나 21주 만에 오름세를 보였으며, 송파구도 0.05%를 기록하며 3월30일 이후 처음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초구는 보합 전환했다.

6월 둘째 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사진=한국감정원

자치구 별로 서울에서 집값이 하락한 곳은 중구(-0.01%)가 유일하다. 

양천구(0.02%)도 지난 5일 목동5단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이 통과되면서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돼 오름세를 보였다. 

마포·용산구(0.00%)는 보합 전환됐으며, 구로구(0.05%)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동대문구(0.03%)는 신규 분양(청량리 더 퍼스트) 영향으로, 중랑구(0.02%)는 면목·신내동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이와 함께 인천과 경기는 각각 0.21%, 0.19%를 기록해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인천 서구(0.31%)는 청라·검단신도시와 7호선 연장 호재가 있는 석남동 위주로 올랐고, 부평구(0.24%)도 정비사업 영향을 받아 훌쩍 뛰었다. 

경기는 교통 호재로 안산(0.51%)과 하남(0.39%), 평택(0.37%) 상승세가 확대했다. 용인 기흥구(0.56%), 수원 팔달구(0.31%) 등도 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청주 방사광가속기 유치 영향으로 충북이 0.63%를 기록, 전국 시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충북에서 청주 청원구가 지난주(1%)에 이어 이번주(1.21%)에도 1%대 상승을 기록했고, 인근 흥덕구(0.92%)와 서원구(0.63%), 상당구(0.56%) 등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대전 역시 0.46%로 상승세를 지속했고, 울산(0.08%), 대구(0.05%), 세종(0.62%) 등도 올랐다. 광주는 경기 위축 우려와 신규 입주물량 영향에 0.02% 내리며 11주째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은 0.06%를 기록, 1주 전(0.04%)보다 상승폭이 확대했다. 매매 수요 위축과 전세 공급 부족 등에 따른 영향이다.

마포구(0.12%)는 직주근접성과 정주여건이 우수한 공덕·도화동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성동구(0.06%)는 왕십립 뉴타운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3구의 경우 송파구와 강남구는 각각 0.12%, 0.1% 올랐고, 서초구도 0.1% 상승했다. 전셋값도 매물 품귀 현상이 발생하면서 가파르게 올랐다는 분석이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6%, 0.15%를 기록했다. 지방은 대전 0.2%, 울산 0.16%, 대구 0.03%, 부산 0.03% 이었으며, 세종도 0.18% 올랐다.  

김주경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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