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기술발전방향 /자료=LG디스플레이

[뉴스워치=이우탁 기자] ◇LG디스플레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 총괄 주관기업 선정

LG디스플레이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 총괄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11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19년부터 추진 해온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구축사업'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성장동력 역할을 할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 주도의 혁신적 대형 R&D 프로젝트다.

이번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는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제품화 기술개발의 2단계로 진행될 예정으로, LG디스플레이는 2024년까지 연신율 20%의 기술이 적용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이 현실화되면 종이처럼 자유롭게 접었다 펼칠 수 있는 '멀티폴더블 스마트기기'뿐만 아니라, 움직임에 제약이 없고 착용감이 뛰어난 '웨어러블 디바이스', 곡면으로 인한 디자인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자동차·항공용 디스플레이' 등 응용범위와 시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은 핵심기술 개발 및 특허권 획득, 고부가가치의 신시장을 창출하고 선점한다는 목적 외에도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및 대학, 연구소 등 총 21개 기관이 협업해 소재·부품·장비 등을 함께 개발함으로써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의 국가적 생태 환경을 구축한다는 의미도 크다.

이번 국책과제 총괄주관 책임을 맡은 LG디스플레이 연구소장 윤수영 전무는 "고부가가치 신시장 창출을 위한 새로운 폼팩터인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LG디스플레이의 미래 기술력을 보여주고, 또한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다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술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LED 시네마 시장 적극 공략 나서"...대만 최초 LED 상영관에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 공급

LG전자 모델이 대만 영화관 체인 '쇼타임 시네마'의 LED 상영관에 적용한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LG전자가 대만 영화관 체인 '쇼타임 시네마'에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공급했다. 첫 상용화를 계기로 글로벌 LED 시네마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쇼타임 시네마'는 타이중市 원신 지점 상영관 한 곳을 LED 상영관으로 조성했다. 이 LED 상영관은 약 300석 규모로,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선명한 화질은 물론 실감 나는 입체 사운드 등 최상의 극장 환경이 제공된다.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가로 14m, 세로 7m 크기에 4K 해상도를 지원하며, 왜곡 없이 화면 전체를 균일하게 표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LED 디스플레이 특성상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켜고 끌 수 있어 명암비는 물론 색 재현력이 탁월하다.

또한 LG전자는 시네마 업계 선도 기업 돌비 社와의 협업을 통해 'LED 상영관'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 시네마 시스템에는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가 지원돼, 화면 속 사물의 위치와 움직임에 따라 관객의 앞·뒤·옆·위 등 모든 방향에서 입체적인 소리가 표현된다. 이는 관람객에게 마치 화면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현장감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돌비社 시네마&콘텐츠 솔루션 그룹의 제드 함센 부사장은 "LG전자의 압도적인 화질 처리 기술에 돌비社의 통합 미디어 서버를 최초로 적용한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극장 체인들을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돌비 애트모스'의 입체 음향 시스템은 관람객들의 몰입감을 더욱 극대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는 "압도적 화질의 'LG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와 시네마 업계 리더 돌비社와의 협력으로 구현한 시네마 솔루션을 앞세워 LED 시네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