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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치=이우탁 기자] ◇LG, 상시 채용·인턴십으로 인재 선발 방식 전환

LG그룹이 올 하반기부터 신입사원 채용방식을 기존 상·하반기 정기채용에서 연중 상시채용으로 전환한다. 신입사원의 70% 이상을 채용 연계형 인턴십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9일 LG에 따르면 이번 상시채용 제도는 현업 부서가 원하는 시점에 채용 공고를 통해 필요한 인재를 직접 선발하는 등 채용 과정을 현업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인사조직은 이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는 현장 중심의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확보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경영환경과 기술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LG는 지원자들이 전공과 경험 등을 바탕으로 희망하는 직무에 지원하는 상시채용 방식과 채용 연계형 인턴십이 자리 잡게 되면 지원자가 원하는 업무와 현업 부서의 직무가 맞지 않는 문제가 해소돼 1년 이내 퇴사하는 신입사원 비율을 낮추는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자들은 본인이 원하는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데 집중하며 불필요한 스펙을 쌓는데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신입사원 선발 비중의 70% 이상을 차지하게 될 채용 연계형 인턴십은 평균 4주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지원자들의 적합성을 미리 확인해보고, 지원자들은 직장으로서의 회사와 희망 직무를 경험할 수 있어, 앞으로 계열사별로 점차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는 산학협력, 공모전 등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선발을 진행한다.

또 오프라인으로 실시해오던 인적성 검사도 9월부터 전면 온라인방식으로 전환한다. 인성 검사 문항 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적성 검사 문제유형은 온라인에 최적화해 응시 시간을 기존 3시간에서 1시간대로 대폭 단축시켜 지원자들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9월부터 통합 채용 포털 사이트인 'LG커리어스'에 탑재될 상담 챗봇 서비스를 통해 지원자들에게 다양한 직무별 인재상과 역량 등 채용정보와 채용 전형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LG그룹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 환경과 수요에 맞춰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현업 부서에서 필요한 인재를 즉시 뽑는 속도감 있는 채용 제도로 전환한 것"이라며 "인재 채용 방식의 전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코로나19 위기 이후 성장 준비를 위해 당장의 인력 수급 차원이 아니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우수 인재 선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달 LG화학이 전지사업본부, 생명과학사업본부 채용 연계형 인턴십 공고를 내는 것을 시작으로 코로나19로 영향을 받았던 상반기 채용을 포함해 하반기에 상시 채용이 진행된다.

◇LG유플러스, 시청자미디어재단과 '미디어교육 활성화' 협력 추진

LG유플러스 영문 CI

LG유플러스가 시청자미디어재단과 9일 여의도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미디어교육 활성화와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미디어교육 발전을 위한 인적·물적 교류, 전 국민의 미디어 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교육 활성화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재단에 1억원 상당 스마트패드 1000대를 기부한다.

재단은 전달받은 스마트패드를 전국 10개 시청자미디어센터를 통해 소외계층의 스마트 미디어교육 및 온라인 강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은 "LG유플러스의 기술과 인적 자원을 미디어교육 활성화에 도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태섭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미디어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LG유플러스와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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