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고객 쇼핑성향 분석 통해 차별화 혜택 지속 제공"

[뉴스워치=윤영의 기자] 롯데홈쇼핑이 상위 1%를 위한 최상위 유료 회원제 ‘프리미엄 엘클럽(사진)’을 선보이고 VVIP 마케팅을 강화한다.

이는 소비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최상위 고객의 구매가 매년 확대됨에 따라 차별화된 혜택으로 이들을 충성고객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소비층을 확보해 코로나19 로 치열해진 온라인 유통채널 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이 운영 중인 유료회원제 ‘엘클럽’ 고객은 전체 고객의 약 2% 수준이지만 이들의 지난해 구매금액은 롯데홈쇼핑 전체 판매금액의 약 10%를 차지했다. 또 연간 구매금액은 일반 고객과 비교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엘클럽’ 가입고객 중 지난 1년 간 구매금액을 기준으로 상위 1500명을 선별해 ‘프리미엄 엘클럽’ 고객을 선정했다.

이들의 연간 구매금액은 2000 만원에 달했으며 30, 40대가 50%를 차지했다. 가입고객에게는 구매실적에 따라 블랙, 블루, 레드 등 세 가지 등급으로 나눠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비는 10만원이며 웰컴 기프트, 최대 15% 할인, 무료배송, 상품 구매 시 엘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이 항목별로 매월 제공하게 된다.

매년 ‘엘클럽’ 고객 중 구매금액을 기준으로 상위순으로 ‘프리미엄 엘클럽’ 고객을 선정하고 동의를 얻어 가입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이들의 쇼핑 성향, 관심사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니즈에 부합하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유료회원제 ‘엘클럽’을 론칭했다. 연회비 이상의 할인 혜택, 적립금 제공 등 차별화 서비스로 현재까지 가입자 수가 25만 명을 돌파했다.

‘엘클럽’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재가입 의사가 90% 이상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보 모델로 가수 양준일,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 등 화제의 인물을 발탁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유료회원제 ‘엘클럽’이 단기간 내에 예상보다 많은 가입자를 확보함에 따라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최상위 구매고객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온라인 쇼핑채널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쇼핑뿐만 아니라 여행, 문화 등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늘려 차별화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