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곳 중 1곳 "비대면 교육 경험 활용 중"

자료=멀티캠퍼스

[뉴스워치=윤영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업 교육 방식에 큰 변화를 몰고 왔다. 국내 기업의 비대면(언택트) 교육이 대면 교육을 대체해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언택트 교육 솔루션 도입도 증가 추세다. 최근 삼성관계사, 한솔, 서울대 등 많은 기업과 학교는 멀티캠퍼스가 지난 3월 출시한 비대면 러닝 솔루션‘Class Now(클래스 나우)’를 활용 중이거나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 블록체인,빅데이터 등 IT 신기술 분야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자사의 실시간 온라인 강좌 수강생 규모도 꾸준히 늘고 있다.

멀티캠퍼스가 지난 5월 12일부터 20일까지 국내 기업 및 기관 교육 담당자 349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직원 교육관련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51.9%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존 대면교육을 언택트 교육으로 바꿔 진행했다고 답했다.

특히 기업들이 코로나19로 교육투자를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 대면 교육은 연기하거나 취소했지만 온라인 등 비대면 교육은 오히려 확대했다고 답했다.

하반기에도 비대면 교육 선호도는 증가할 전망이다.

응답자 36.7%가 ‘6개월 내에 원격교육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년 이내’가 14.9%로 뒤를 이었고 ‘도입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0%에 그쳤다.

또한 코로나19는 기업의 교육 콘텐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 연기 또는 취소된 교육으로는‘직무’분야가 2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리더십 23.9%, 신입, 경력 19.6%, 승격 16.1%, 외국어 8.1%, IT 6.9% 순이었다. 즉 기업들이 IT분야에 대한 교육 투자는 크게 줄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윤주일 멀티캠퍼스 홍보마케팅팀장은 “기업교육의 디지털 혁신과 비대면은 일시적인 사회 현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될 커다란 변화의 흐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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