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로우 /제품사진=종근당

[뉴스워치=이우탁 기자] ◇ 종근당,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 임상결과..."약효와 경제성 입증"

종근당이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27일 종근당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한 '리피로우' 연구는 고위험군의 고콜레스테롤혈증 한국인을 대상으로 '리피로우' 10mg, 20mg의 약효와 경제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고려의대 순환기내과 김진원 교수 연구팀은 대한민국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기준 고위험군, 초고위험군 환자 23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리피로우 10mg과 20mg을 12주간 투여한 후 몸에 나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와 경제성 평가를 진행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리피로우 10mg 투여군은 12주 후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33.5% 하락했고 20mg 투여군은 42.4% 하락해 양쪽 모두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스타틴 계열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들이 약물 용량이 증가할수록 평균 6%의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추가 강하효과가 있는 것과 달리 리피로우 20mg은 10mg 대비 약 9%가 추가로 하락해 효과가 더욱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평가지표인 경제성 평가에서는 10mg의 비용·효과비 수치가 콜레스테롤 수치 1% 감소에 2604원이었으며, 20mg은 2074원으로 20mg이 20% 이상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국내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별 약효와 경제성 평가를 동시에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연구결과가 이상지질혈증 환자 치료를 위한 약물 처방에 또 하나의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피로우'는 지난 2018년 세계당뇨연맹학회에서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규 임상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유럽동맥경화학회와 국제 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대규모 안전성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등 다수의 국제 학술대회에서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트룩시마' 브라질 출시..중남미 시장 확대 위한 직판 활동 본격화

트룩시마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를 브라질에 출시함에 따라 '램시마', '허쥬마' 등을 포함한 3개 바이오시밀러 모두를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판매하게 됐다.

27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이달초 브라질 3개 주정부에서 개최된 '리툭시맙' 입찰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낙찰에 성공했다. 이로써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해당 주정부들과의 공급 계약을 마무리 짓고 올 6월부터 향후 1년간 이들 지역의 공공시장에서 '트룩시마'를 독점 판매하며 브라질 시장 확대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트룩시마' 이번 출시에 맞춰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바이오제약 산업의 핵심 오피니언 리더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트룩시마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500여명이 넘는 의료관계자가 참여해 '트룩시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브라질 KOL을 타겟으로 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개최 소식을 알게 된 주변 중남미 국가 의료진들도 심포지엄 참석을 희망함에 따라 이들도 함께 행사에 적극 참여하면서 풍성한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행사를 통해 '트룩시마'에 대한 중남미 의료진들의 관심과 니즈를 확인한 만큼 참여자들이 소속된 병원들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발표자로 참여한 아인슈타인병원 클라우디오 로텐버그 대표는 "'트룩시마'가 미국·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서 처방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안전성과 효능이 충분히 입증됐다"며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춘 '트룩시마'가 브라질에 런칭되면 브라질 정부의 의료 재정 부담 완화 및 환자의 의료 접근성 향상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케팅 활동이 제한되고 있는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순수 현지 법인 역량으로 경쟁사들을 제치고 브라질 주정부 입찰에 승리하며 직판 경쟁력을 입증했기 때문에 이를 발판 삼아 향후 입찰을 앞둔 중남미 지역들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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