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00여 가구…방사광가속기 유치로 호재 많아

오송역 파라곤 조감도.

[뉴스워치=김웅식 기자] 동양건설산업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B2블록에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2415가구를 6월 분양한다. 이 지역 첫 번째 파라곤 아파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9개동 규모로 전용 59㎡ 단일면적 4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같은 달 동양건설산업은 청주 동남지구 B5블록에 ‘청주 동남파라곤’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562가구 규모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아주 높은 전용 77㎡ 2개 타입 187가구와 84㎡ 타입 375가구로 구성됐다.

동양건설산업은 이번 1차 공급분을 포함, 이 지역에 모두 6000여 가구 공급을 예정하고 있어 입주가 마무리되면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내 최대 규모의 단일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충북 청주는 미래 산업도시의 핵심 거점이 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한창이다. 최근 청주는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하고 미래 과학 도시의 위상을 갖춰 부동산 시장도 크게 요동치고 있다. 

이번 방사광가속기 부지로 청주가 결정된 데에는 이 지역의 편리한 교통과 더불어 타 지역보다 두드러진 역세권 개발이 크게 작용했다. 이공계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산업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서 청주가 적격이었던 것. 충북도는 방사광가속기 유치로 인해 9조 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와 함께 13만 7천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의 부동산시장은 방사광가속기 유치 이전부터 미분양 소진과 함께 청약 열풍이 불며 아파트 가격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분양했던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는 1순위에서 평균 89.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청주 지역 아파트 분양사상 최고 경쟁률이기도 하다. 

동양건설산업 분양관계자는 “청주시는 굵직한 신규 개발 호재가 많고,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등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인구유입이 늘고 있다”며 “청주 지역 첫 파라곤 아파트인 만큼 특화된 신평면을 개발하여 선보일 계획으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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