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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반포3주구에 ‘트릴리언트 반포’ 단독브랜드 제안김형 사장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주공1단지 3주구 ‘트릴리언트 반포’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뉴스워치=김주경 기자]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에 푸르지오가 아닌 유일의 브랜드 '트릴리언트 반포'(TRILLIANT BANPO)를 제안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에 ‘트릴리언트 반포’라는 단독 브랜드를 제안했다. 

보통 타 아파트와의 형평성 때문이라도 단독 브랜드 제안이 쉽지 않은 데 그럼에도 추진한 것은 인접 단지와 차별화된 아파트로 이미지를 굳히는 한편, 단지의 고급화가 시세로 직결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대우건설 측의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에 반드시 성공해 반포3주구 고급화에 그동안 축적해왔던 모든 건설 사업 역량을 쏟아붇겠다”고 밝혔다.

최근 건설사들이 이같은 고급화 전략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은 여러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며 얻은 학습효과다. 고급화에 신경쓴 단지는 자연스럽게 시세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조합원과 일반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2018년·2019년 전국 최고가 거래 아파트로 이름을 올린 ‘한남더힐’이 대표적이다. 한남더힐은 유명 연예인과 재계 유력인사가 모여 사는 곳으로 유명하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한남더힐을 수주할 수 있었던 배경단독 브랜드와 고급화 전략을 내세운 게 주효했다.

대우건설이 제안한 단일 브랜드 ‘트릴리언트 반포’는 유엔 스튜디오, 그랜트 어소시에이츠 등 세계적 업체와 협업해 특화 설계안을 적용했다.

트릴리언트 반포에 선보일 중앙 스카이라운지. 사진=대우건설

이뿐만이 아니다. 재건축 사업에 모든 스마트 기술력을 총동원해 스마트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보안 부문에서는 5개의 구역으로 나눠 단지 외곽부터 가구 내로 진입할 때까지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는 보안시스템인 5ZSS를 적용한 데 이어 거동수상자의 움직임이나 이상 동작, 쓰레기 투기, 불법 주·정차, 이상 음원 등을 감지하는 지능형 CCTV를 도입한다.

공동현관에는 스마트폰을 통한 원패스 시스템으로 출입문 비밀번호 누출로 외부인이 침입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도록 했으며, 이 외 △생체인식 도어락 △어린이 놀이터와 주요 사각지대의 비상벨 △지하 주차장 주차 위치 인식과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6면 카메라 △동별 무인 택배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DW 환기유니트’를 통해 단지 내 항균효과를 극대화 해 공기 질을 개선하는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선보일 방침이다.

사업비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자신했다. 사업활성화비 2200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항목 전체를 조합 대여자금으로 내걸었으며, 0.9% 고정금리를 내세워 경쟁사 대비 절반가량 금리가 낮은 데다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분양방식도 선분양‧후분양을 모두 제시했다. 재건축 일반분양분 주택을 리츠를 활용해 임대주택으로 운영한 이후 일반에 매각하는 재건축 리츠를 제안한 것.

현재 재건축 리츠 임대사업은 서울시가 반대 입장을 밝힌 상태이지만, 향후 국토교통부를 포함한 서울시와 추가 협의를 통해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 13일 조합 사무실을 깜짝 방문한 것에 이어 19일에도 반포3주구 시공사 합동설명회에 참석해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반포주공1단지 3주구를 대우건설이 자랑하는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그동안 쌓아왔던 건설사업 역량을 총 결집해 입주민들에게 ‘트릴리언트 반포’만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착공 시기는 2022년 3월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 이후 36개월 이내다.

한편 대우건설이 도전장을 내민 반포주공1단지3주구 재건축 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의 반포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7개동 총 2091가구로 다시 짓는 프로젝트다.

반포3주구 재건축조합은 당초 지난 2018년 7월 HDC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공사비 등을 두고 갈등을 빚다 지난해 12월 시공사 지위를 박탈하고 시공사를 새로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김주경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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