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사창초등학교 우재식 교사 개발...코로나 정보, 자가점검 등 기능 탑재

‘코로나 학교 지킴이’ 앱

[뉴스워치=윤영의 기자] 현직 초등학교 선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진단과 안전교육, 위급시 진료를 위한 국민안심병원을 찾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화제를 모우고 있다.

주인공은 경기 사창초등학교 소속 우재식 교사다. 우 교사가 개발한 앱은 학교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 학교 지킴이’다.  

이 앱은 코로나19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와 자가점검기능, 집단생활시 학생들이 지키기 힘든 예방수칙 등을 친구와 대화하듯 채팅창을 통해 알기 쉽게 제공하는 챗봇(채팅 로봇)과 위급상황 또는 감염의심상황에 국민안심병원의 위치와 연락처, 홈페이지를 즉시 찾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 찾기로 이뤄져 있다. 

해당 앱은 공공데이터포털과 연계한 실시간 미세먼지 정보와 화재대피, 지진대피요령, 장소별 안전수칙 등 학교 전반에서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재난상황에 대한 안전교육 기능도 함께 갖추고 있다. 

기존 코로나19 관련 앱들은 성인을 대상으로 만들어져 학생들이 이해하거나 활용하기 어려운 방식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학교 지킴이’를 활용하면 학생들이 스스로 앱에 접속해 친근한 대화형 방식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정보와 자신의 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기침예절,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들을 알려주고 있어 등교개학 시기에 학교 현장 감염 예방에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우 교사는 “온라인 개학 시기에도, 또 앞으로 다가올 등교개학 시기에도 한 명의 아이도 예외 없이 부디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앱을 개발하게 됐다”며 “주인 잃은 교실에 따뜻한 온기가 하루빨리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밤을 새워 앱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우 교사가 개발한 ‘코로나 학교 지킴이’는 원스토어에서 현재 누구나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코로나19 관련 기능 대신 학교 안전 교육을 제공하는 ‘학교 안전 지킴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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