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주간 맞아 전통시장 방문, 구입물품 기부로 캠페인 시작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윤영의 기자] 코로나19로 내수와 수출의 동반침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위축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중소기업계가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국내 경제심리 회복과 내수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32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14일 전통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통시장 방문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소비절벽으로 생계를 걱정하는 소상공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소규모 인원이 다수의 상점에서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 회장단은 남대문시장을 방문했으며 서병문·권혁홍 수석부회장 등 중기중앙회 회장단은 망원동월드컵시장을 각각 방문했다.

이와 함께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총 200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물품을 구입했으며 구입한 물품은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캠페인은 소비촉진을 위한 중소기업계 3대 운동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중기중앙회 4개 분야 지원 등을 담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추진될 계획이다.

중기중앙회는 새롭게 시작하는 21대 국회에 중소기업 정책관련 여야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정부와도 정책 소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가동,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건의사항을 수시로 전달할 방침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그동안 중소기업계는 ‘약자가 더 어려운 약자를 보호한다’는 상생의 정신으로 ‘착한임대인운동’,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운동’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캠페인을 선제적으로 전개해왔다”면서 “이번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캠페인이 우리경제에 온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되길 바라며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각계의 적극적인 동참도 뒤따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