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1일 네덜란드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램시마SC 런칭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들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왼쪽부터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병원 야프 반 라르(Jaap Van Laar) 류마티스학과장, 행사 진행을 맡은 잉게 디프만(Inge Diepman) 의학전문 기자, 라이덴대학교 톰 하위징아(Tom Huizinga) 류마티스학과장, 네덜란드 바이오시밀러 이사회 맴버이자 이살라 즈볼레 병원 안톤 프랑켄(Anton Franken) 내과전문의 / 사진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뉴스워치=이우탁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SC' 네덜란드 출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독일과 영국에 이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를 런칭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의 성공적인 네덜란드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달 21일 '램시마SC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의사·약사·병원 의약품 구매 담당자 등 핵심 의료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했다.

발표자로 참여한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 톰 하위징아 류마티스학과장은 "임상 결과 '램시마SC'는 기존 IV제형(정맥주사)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에서 유사한 결과를 나타내면서 교체 투여해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램시마SC'는 IV제형인 '램시마'와 함께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듀얼 포뮬레이션의 강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의사는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를 선택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 최대 규모의 사보험사 가운데 하나인 'CZ'에서는 '램시마SC'에 대한 치료비 전액을 환급하기로 결정했다.

CZ 측은 "'램시마SC'를 통해 많은 환자들이 집에서 직접 인플릭시맙을 투여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병원 방문을 최소화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Z는 "통상적으로 IV제형보다 SC제형이 고가에 형성돼 있으나 '램시마SC'는 인플릭시맙 제제의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협의해 치료비 전액 환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대로 '램시마SC' 런칭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네덜란드 의료진과 병원에서 '램시마SC'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런칭 첫 주에 네덜란드 현지 병원에서 직접 구매를 요청할 정도로 반응이 긍정적인 만큼 '램시마SC'를 통해 환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헬스케어, 두유 20만팩 적십자사 기부…"헌혈 참여 독려"

한미헬스케어 정정희 전무(왼쪽)와 대한적십자사 김동석 원장이 완전두유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한미약품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자 및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는 상황 속에서 한미약품그룹이 이를 돕기 위한 작은 나눔을 실천했다.

7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한미헬스케어는 지난달 27일 헌혈 참여 독려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1억8000만원 상당의 완전두유 20만팩을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하는 전달식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진행했다.

한미헬스케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헌혈자와 국가 보유 혈액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며 "적십자사가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헌혈 독려 캠페인에 고영양 식품인 완전두유가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헬스케어가 기증한 완전두유는 전국 15개 혈액원으로 전달되며 다양한 헌혈 독려 이벤트 및 지역사회 헌혈 행사, 6월 14일 개최되는 세계 헌혈자의 날 행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대한적십자사 김동석 원장은 "코로나19로 혈액량이 부족해지면서 수술이나 수혈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한미헬스케어의 기부가 이러한 상황을 널리 알리고, 건강한 헌혈 문화를 다시 활성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약품은 창업주 임성기 회장이 지난 1980년 11월 서울 지하철 시청역의 국내 첫 '헌혈의 집' 개소에 발벗고 나선 것을 계기로 1981년부터 지금까지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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