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들을 화상 간담회를 통해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SK

[뉴스워치=이우탁 기자] ◇최태원 SK 회장, 코로나19 백신 개발팀∙글로벌 주재 구성원 격려

최태원 SK 회장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구성원들을 격려하며, 사회적 역할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2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이 지난 27일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근무중인 백신 개발담당 구성원들과 화상으로 만남을 가졌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될수록 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커질 수 밖에 없다"며 "개발에 대한 관심이 압박감으로 다가와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백신 개발을 위해서 때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도 출장을 간다고 들었다"며 "백신 개발의 전제 조건은 SK바이오사이언스 모든 구성원의 건강과 안전인 만큼 개인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의 후보물질 발현에 성공했으며 본격적인 동물효력시험 단계에 돌입했다. 또 질병관리본부가 공고한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후보물질 개발사업'에서 우선순위 협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3일 중국과 일본, 동남아, 미국, 유럽 등 해외 8개 지역 주재 구성원들과도 화상 간담회를 가졌으며 구성원들의 생필품 확보 현황 및 건강 등을 챙겼다. 이어 물류망과 인력 운영, 공장 가동, 고객 관리 등 전반적인 경영 현안을 점검했다.

최 회장은 지난 23일 화상 간담회 자리에서 "우선 SK가 추구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추구 차원에서, SK 구성원들이 속한 지역의 어려움이 없는지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SK측은 "앞으로도 최 회장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구성원들을 직접 격려하는 행보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2019 CDP 선정 '물 경영' 대상 수상

SK하이닉스 CI

SK하이닉스가 'CDP(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 한국위원회'가 28일 개최한 '2019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처음으로 '물 경영' 부문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받고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서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중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가장 권위 있는 기관이다. CDP '물 경영' 부문 상은 용수 재활용 및 절감 등 수자원 관리가 우수한 기업에게 주어진다.

SK하이닉스는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로 2022년까지 국내 사업장의 일 평균 수자원 재활용량을 6만2000톤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수립해 '2022 에코(ECO) 비전'을 지난 2018년에 발표한 바 있으며, 전사 차원의 수자원 절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2019년에는 연간 240만톤(국내 사업장 기준)의 용수를 절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기후변화' 부문에서도 최고 수준인 명예의 전당 플래티넘 클럽을 유지했다. 5년 연속 탄소 경영 최우수 그룹에 선정돼야 오를 수 있는 명예의 전당은 헌액된 이후에도 최고 수준에 준하는 평가를 지속해야 자격이 유지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07년부터 CDP에 참여해 그동안 기후변화 대응에 꾸준히 노력한 업적을 인정받아왔으며, 2013년 국내 기업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진입해 국내 기업 중 최장 기간(7년)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김형수 SHE(안전·보건·환경) 담당은 "기후변화 대응과 물 경영 모두 최고 등급에 올랐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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