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도형 기자] ◇ 우리종합금융, 코로나19 영향에도 1분기 실적 호조

우리종합금융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145억원, 순이익 134억원을 시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4.4%, 8.4% 증가한 실적으로 코로나19 영향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여신 및 유가증권 등 자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순이자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영업환경이 침체됐음에도 1분기말 기준 ROA 1.5%, ROE 14.4%로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시현했으며 원화유동성비율 180.2%, 고정이하 여신비율 0.47%로 양호한 유동성 및 건전성 또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종합금융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급변에 대응해 비상대응조직을 구성하고 최근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에 대한 현장실사를 개시하는 등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영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경기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신규 수익원 창출 등 적극적 영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CIB(기업투자금융)영업, 채권운용 및 중개업무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비이자이익 증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KB국민은행, 기부챌린지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희망 전달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영세 소상공인에게 물품을 구매하고 구매한 물품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전달하는 기부챌린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감소, 휴업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영세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추진됐다.

‘코로나19 극복기원 기부 챌린지’는 사업자응원통장을 신규 가입하면 계좌당 3000원을 은행이 매칭 기부해 기부금을 조성한다. 이 통장은 사업자 전용 입출금 통장으로 은행거래 실적을 다양하게 반영해 수수료 면제, 예금이율 우대 등의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상품이다.

매칭 기부 1억원과 은행 추가 기부를 통해 총 3억원을 조성하며 기부금은 전국 540개 영세 소상공인 업체에서 쓰여지고 1만3500여명의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구입한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매출 감소를 겪고 있는 학교 앞 문방구에서 학용품을 구매하고 지역 요식업체에서 도시락 등을 구매해 인근 지역아동센터 소외 청소년에게 지원하는 형태다.

한편 이달 KB국민은행은 언택트 교육 확산과 장애청소년의 학습 지원을 위해 디지털학습기기를 전달하고 온라인 강의비를 지원한 바 있다.

또한 KB금융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착한 소비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KB국민은행 등 KB금융지주 계열사들이 참여해 주변 식당에서 총 3억의 선결제를 진행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다양한 사회공헌 및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지원이 코로나19로 지친 영세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보생명, 인공지능 활용, 언택트 서비스 강화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교보생명은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윤열현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디지털 교보 2020’의 일환으로 AI기술을 한발 앞서 보험업무에 적용하고 비대면 고객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험업계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교보생명이 처음이다.

교보생명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고객상담 챗봇 구축 등 AI를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한 차원 높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연내에 카카오 AI 챗봇을 활용해 고객 상담을 위한 비대면 채널 시스템을 구축한다.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기존 아날로그 업무를 디지털화하고 고객 응대 업무를 자동화해 고객 접근성과 활용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업계 최초로 카카오 AI 챗봇을 접목한 것으로, 교보생명은 보험지식을 제공하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기술 자문과 서비스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교보생명 고객은 언제 어디서든 카카오톡 채팅으로 손쉽게 상담하며 AI 서비스와 대화형 소통을 기반으로 정확도 높은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고객이 콜센터에 자주 문의하는 항목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조회·신청·변경 등 업무로 확대해 24시간 비대면으로 AI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사내 핵심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디지털화하고 임직원 간 효율적인 소통을 위해 기업용 메신저인 ‘카카오워크’ 활용 등 업무 인프라를 혁신하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윤열현 교보생명 사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 확산은 금융권의 디지털 경쟁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가 힘을 모아 업계에 모범적인 디지털 서비스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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