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금융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 우리금융, 온라인개학 맞이한 취약계층 아동 교육지원 나서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의 온라인학습 지원을 위해 임직원 성금 등 총 5억원을 사단법인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룹홈은 일반가정과 유사한 주거환경을 갖춘 소규모 보육시설로 4~7명 단위로 운영되며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자라는 그룹홈 아이들은 정서적 안정감, 사회적응력 등이 일반 시설 아이들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90년대 중반 한국에 처음 도입된 그룹홈은 현재까지도 외부지원이나 전문인력 등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금융 기부금은 온라인개학을 했지만 컴퓨터 등의 부족으로 수업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청소년 지원에 사용된다. 그룹홈 아동 2000여명이 사용할 컴퓨터(340대) 및 주변기기의 구입, 200여명의 장애아동에 대한 보조교사 지원, 온라인교육 컨텐츠 이용권 구입 등에 사용된다.

손태승 회장은 “코로나19로 빠르게 변하는 교육환경 속에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미래세대 육성을 큰 가치로 생각하는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 꿈나무들이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월 감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키트를 지원했으며 2월에는 대구경북 지역 취약계층 노인과 아동생활시설에 5억원 상당의 식료품과 임직원 성금을 전달했다.

◇ 하나은행, 블록체인 기반 자금 중개 서비스 개시

하나은행은 코스콤의 블록체인 기반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인 ‘비 마이 유니콘’ 내에 자금 중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BMU 내에서 주식 매매 대금에 대한 에스크로 기능을 제공하고 전반적인 자금 중개를 관할하게 됐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원장 공유를 통해 투자자들은 주식 거래 체결 및 입금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매매 대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자금 중개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향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업금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상장주식 거래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 투자 및 자금 조달 등 기업금융 전반을 지원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사업 초기 기업금융 지원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스타트업 및 벤처·중소기업들이 기술금융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우수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이 함께 하겠다”며 “앞으로 기업금융의 다양한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2월 기술보증기금, 코스콤과 함께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 지식재산 금융서비스 지원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기술평가보증 수요를 직접 발굴해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 MG손해보험, 임금협상 타결...박윤식 대표 “상생과 화합의 노사문화 정립”

MG손해보험은 22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MG손보 본점에서 ‘2019 임금 및 보충협약 조인식(사진)’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박윤식 MG손보 대표 및 김동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MG손보지부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노사 양측은 임금인상안을 비롯한 최종 합의안에 서명하고 ‘상생과 화합의 노사문화’ 정립에 함께 힘쓰기로 했다.

박윤식 대표는 지난 3월 말 취임 직후부터 해묵은 과제들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며 대외 신뢰도 제고 및 내부 결속력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16일에는 2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으로 RBC비율을 200% 가까이 제고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완성했으며 2019년 임금협상에도 성실하게 임해 신속하고 원만하게 노조와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MG손보 관계자는 “최근 성공적인 자본확충으로 자본적정성이 제고돼 전사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더욱 단단해진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전 임직원이 역량을 한데 모아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21일에는 박윤식 대표이사를 비롯한 MG손보 전 임원진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회사의 노력에 부응하고 조속한 위기 극복 및 경영 정상화를 위해 5월부터 3개월 간 급여의 2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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