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포장 위해 지원한 반자동포장기계 설치 지원금 편법 이용해 챙겨

신안군 염전/사진=네이버 이미지 캡쳐

[뉴스워치=장기영 기자] 전남 신안군이 관내 천일염 업주에게 지원한 국비 보조지원 사업이 일부 염주들의 불법적인 행위로 인해 혈세가 낭비된 것으로 드러났다.

신안군은 지난 2017년 관내 천일염 생산자들이 소금창고 등에서 천일염 출하 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출하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하고 인건비를 절약하기 위해 소금포장 과정을 수행하는 반자동포장기계를 지원했다.

이 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된 염전은 총 20곳으로 한 곳당 설치비 3500만원과 4000만원으로 국비 30%, 도비 6%, 군비 24%, 자부담 40%로 정해져 있으며 자부담을 제외한 지원금은 4억 4700만원이다.

이들 중 일부는 지원금을 받고도 실제로는 기계시설을 설치하지 않고도 설치 업자와 말을 맞추고 설치한 것처럼 사진과 서류를 꾸미는 방법과 자부담 40%에 대해 일정 부분을 감액하는 방법을 이용해 지원비를 챙겼다.

신안군은 “지원 대상 현장을 방문해 사후관리를 해오고 있으며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방안을 마련해 적극 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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