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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자리나 있나..”...일본 불매운동 직격타, '아사히맥주' 관심 78%가 '시큰둥'불매운동 후 일본 브랜드 관심도 급감...무인양품 76.7%, 유니클로 59.5% 하락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윤영의 기자] 지난해 7월 아베정부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불매운동 영향으로 국내 진출 일본 기업들이 매출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이들 제품에 대한 관심이 1년 사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본계 의류 브랜드인 유니클로와 데상트코리아, 아사히맥주, ABC마트, 무인양품, 아식스코리아 등 국내 일본 기업들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큰폭으로 감소했다.

유니클로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31.3% 감소한 9749억원, 영업이익이 100.8% 하락한 19억원을 기록했다. 유니클로가 2014년 1조356억원을 거둔 이래 매출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진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상트코리아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5.3% 감소한 6156억원을 기록했다. 2002년 매출액 207억원에서 2005년 625억원, 2010년 1983억원, 2015년 6490억원에 이어 2018년 7270억원까지 큰 폭으로 성장했지만 일본 불매운동으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사히맥주 역시 지난해 623억원으로 전년 1248억원보다 절반가량 줄었다. 당기 순이익은 66억원에서 182억원 손실로 돌아섰다.

무인양품도 지난해 매출이 9.8% 하락한 1243억원, 영업이익은 193.4% 감소한 71억원을 기록했다. ABC마트 역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376억원 급감했으며 아식스코리아도 지난해 매출이 6.2% 감소한 1273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주요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도 크게 줄고 있다.

2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해 1분기와 올 1분기 두 기간을 대상으로 유니클로, 데상트, 아식스, ABC마트, 무인양품, 아사히맥주(올 1분기 정보량순)등 6개 브랜드에 대한 빅데이터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이들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롯데쇼핑이 49%의 지분을 갖고 있는 에프알엘코리아의 '유니클로'는 지난해 1분기 5개 채널 정보량이 3만5067건이었으나 올 1분기에는 1만7147건으로 2만882건 59.55% 줄었다.

조사대상 채널은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4개 SNS와 개인의 의사가 강하게 피력되는 커뮤니티 등 5개다. 

무인양품은 지난해엔 1만7147건이었으나 올해 1분기엔 3996건으로 무려 1만3151건 76.70%나 급감했으며 데상트는 지난해 1분기 1만9456건에서 올 1분기 8744건으로 1만712건 55.06%, 아식스는 같은 기간 1만7031건에서 7024건으로 1만7건 58.76% 감소했다.

롯데아사히주류가 유통을 맡고 있는 아사히맥주는 지난해 1분기 9254건에서 올 1분기 1962건으로 7292건 줄면서 78.80%나 급감했다. 6개 브랜드중 관심비율이 가장 많이 낮아졌다.

이밖에 ABC마트가 같은 기간 6697건서 4010건으로 2687건 40.12% 줄었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비교적 선방한 셈이다.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들 6개 브랜드에 대한 감성어 추이 또한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긍정률의 경우 6개 브랜드 모두 지난해 1분기에 비해 3분의 1 안팎으로 가파르게 하락했다.

유니클로는 지난해 1분기 긍정률이 26.87%였으나 올해에는 7.92%로 18.95%P 줄었다. 데상트는 같은 기간 37.95%에서 11.80%로 26.15%P 감소했으며 아사히맥주 33.34%에서 9.28%로 24.06%P 급감했다.

이밖에 무인양품이 27.21%에서 6.91%로, ABC마트 50.01%에서 19.48%, 아식스가 28.41%에서 12.93%로 각각 크게 줄었다.

부정률의 경우 유니클로와 아사히맥주는 1년새 3배 가량 높아졌으나 나머지 4개 브랜드는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아지기도 했다. 

이는 불매운동 이후 이들 6개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줄면서 적극적으로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포스팅이 오르기 보다는 칭찬이나 호평이 자연스럽게 줄어든 영향이 더 큰 것으로 짐작되는 대목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불매운동이 시작된지 9개월 이상 지난 시점에서도 열기는 전혀 식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며 "한일간 출구전략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방사능 문제와 어우러지면서 내년 도쿄올림픽 개최시기가 다가올수록 참가 여부를 놓고 상당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영의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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