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디에프 정준호 부사장(사진 우측)과 CJ E&M 음악사업부문 안석준 대표가 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신세계그룹

[뉴스워치=김정민 기자] 신세계디에프는 한류 확산과 국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CJ E&M과 '상생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6일 오전 11시 신세계조선호텔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명동과 남대문지역을 잇는 '한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운영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협약식은 신세계디에프 정준호 부사장과 CJ E&M 음악사업부문 안석준 대표 등이 참석해 한류 관광진흥에 뜻을 같이 할 것이라며 자리를 빛냈다.

신세계디에프와 CJ E&M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디어폴 설치 사업과 K팝 공연장 조성사업을 두가지 핵심 실행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양사는 남대문과 명동을 잇는 '미디어폴' 거리를 조성해 '남대문시장 안내 네비게이션'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와 관련 양사는 명동과 남대문의 주요 입구를 연결하는 보행로 1km 구간에 약 30대의 미디어폴을 설치, 명동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아주 쉽게 남대문시장을 찾아올 수 있게끔 한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에서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인 명동은 최근 5년간 방문율이 10.9% 포인트 높아졌으나, 남대문시장은 오히려 17.7% 포인트 하락해 '관광특구'의 의미가 퇴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디에프와 CJ E&M은 미디어폴을 활용해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공연 및 문화행사도 검색할 수 있게 하며 한류 연예인들의 영상과 사진도 게시해 관광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메사빌딩 10층 팝콘홀 공연장(530석 규모)에 K팝 상설공연장도 마련해 한류문화 확산에 주력키로 했다.

CJ E&M은 오는 2016년 상반기 중으로 브로드웨이식 상설 K팝 공연 프로그램인 '소년24(가칭)'를 론칭할 예정으로, 팝콘홀 공연장을 적극 활용하게 된다.

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은 "한류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주력중인 CJ E&M과 협약으로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관광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명동과 남대문이 하나의 커다란 관광특구로 거듭나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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