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인 사장(왼쪽 넷째)은 지난달 30일 창립기념일을 기념해 직원들에게 꽃을 전달한 이후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G

[뉴스워치=김주경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산업군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이 화훼농가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아울러 KT&G도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와 회사 빌딩에 입주한 영세사업자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KT&G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 피해가 큰 화훼농가와 영세업자를 돕고자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졸업식·입학식·경조사·회식·모임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와 영세업자를 도와주기 위함이다.

앞서 백 사장은 지난 1일 창립기념일에도 직원에게 꽃과 함께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울러 KT&G 생애주기별 가족케어 프로그램 ‘가화만사성’을 통해 임직원 가족들에게 꽃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백복인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꽃 소비 감소와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지원하고자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이번 지원을 계기로 소비가 활성화돼 농가 살리기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KT&G는 앞서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에 따른 영세사업자의 부담을 낮추고자 회사 빌딩에 입주한 개인사업자와 영세 법인의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인하해주기로 했다.

우선 대구 지역 임대건물에 입주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고정임대료 50%를 낮췄으며, 수도권·세종시 등 전국 각지 임대건물에 대한 고정임대료를 30% 감면했다.

이에 KT&G가 소유한 9곳 빌딩과 AK&세종 등에 입주한 46곳 업체는 3~4월 2달 간 임대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KT&G는 향후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면서 할인 규모와 임대료 할인 기간을 늘릴지에 대한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KT&G는 지난 2월 전국재해구호협회를 5억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이 성금을 바탕으로 생필품키트 등을 구비하여 취약계층 대상 긴급구호물품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KT&G

이외에도 KT&G는 지난 2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이 성금을 바탕으로 생필품키트 등을 구비하여 취약계층 대상 긴급구호물품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자회사인 KGC인삼공사와 함께 10억6000만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도 현장 의료진과 관련 종사자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KT&G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며, “‘함께하는 기업’의 가치를 실천해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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