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전수용 기자]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이 한국무역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수출을 장려하는 국가들에 대한 수출보험금 지급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수출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7,8월 러시아에 대한 시장개척을 독려한데 이어 지난 9월4일 러시아를 방문 수출촉진 민관합동회의까지 진행했으나, 러시아는 현재 무역보험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1년 27억에 불과했던 보험금 지급규모가 ’14년 249억 원, ’15년 8월 기준으로 175억 원으로 급격히 상승하는 등 투자고위험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남미의 브라질,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등에 대한 수출보험금 지급규모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수출시장개척의 정책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무역보험공사가 김동완 의원에게 제출한 국가별 보상실적을 보면, 러시아, 중국, 브라질의 보험실적이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13년도부터 이란에 대한 지급규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완 의원은 “정부는 수출시장의 개척 및 수출 확대정책과 함께 이들 투자 고위험국가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정부도 무조건 실적달성을 위해 밀어내기식 수출 전략을 내실 있게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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