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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바꾼 봄 정기세일”…백화점 3사, ‘분산 쇼핑’으로 고객 공략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김주경 기자]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는 다음 달 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 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할인행사가 평소보다 일주일가량 늦춰졌다. 아울러 분산쇼핑을 통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 롯데백화점, ‘실속상품전·온택트 캠페인’ 등 슬기로운 쇼핑 유도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슬기로운 쇼핑을 하자는 의미에서 ‘슬기로운 4월 생활’을 행사 콘셉트로 내세웠다.

우선 마케팅 일환으로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선별한 ‘40대 실속 상품전’을 연다. ‘에스티로더 갈색병(75ml) 1+1’, ‘아디다스 에너지 팔콘’, ‘필립스 3000 시리즈 면도기’ 등을 시중가 대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갤럭시 S20·배달의 민족 쿠폰 등을 지급하는 경품행사도 준비했다.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방문한 고객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백화점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코로나 블루 현상’(코로나19에 따른 우울감·후유증)을 극복하자를 메시지를 담은 온택트(ON:tact) 캠페인을 진행한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재택근무·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집밥을 먹는 고객들이 많다는 점을 반영해 집밥샷을 인증하는 ‘요즘 식탁 챌린지’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이 제안하는 식재료로 요리한 후 인스타그램에 특정 해시태그(#롯데백화점 #요즘식탁)로 올린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식재료를 배송해 준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위축된 경기 상황을 극복하자는 의미로 봄 정기세일 테마로 ‘슬기로운 4월 생활’을 제시했다”며, “상품 할인은 물론 경품 이벤트·코로나 블루 극복 마케팅 등 고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소비 심리를 진작시키고자 다양한 할인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백화점. 사진=신세계그룹

◆ 신세계, 젊은 세대 공략한 골프용품·생활용품전 할인행사 전개

신세계백화점은 골프 시즌을 맞아 2030 골퍼를 위한 ‘신세계 골프페어’를 선보인다.

라운딩 시즌을 앞두고 강남점·본점·센텀시티점 등 신세계 골프전문관에서 여러 골프클럽과 용품을 만날 수 있다.

이 가운데 마제스티 17 서브라임·마제스티 프레스티지오9·젝시오10·혼마 베레스06 등 골프클럽도 최대 30% 할인해준다.

단독 상품전도 준비했다. 마제스티 프레스티지오 유틸리티 페어웨이우드·PRGR 17 PF아이언·제이린드버그 캐디백·타이틀리스트 18 투어소프트 등이다.

한편 ‘메종 드 신세계’는 '집콕'에 꼭 필요한 생활용품을 제안한다. 연령대 별 4가지 테마에 맞춰 각종 콘텐츠를 내놓은 것.

신혼부부를 위한 거실·중년 부부를 위한 거실·아이가 있는 집을 위한 거실·완벽한 휴식을 위한 침실 등으로 나눠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사진=현대백화점그룹

◆ 현대百, 분산 쇼핑 유도…고객별 ‘맞춤형 쿠폰’ 제공

현대백화점은 고객을 모으는 현장 마케팅 대신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사용할 수 있는 쇼핑 쿠폰을 제공하는 등 ‘분산형 쇼핑’을 추진한다.

구매 금액대별로 백화점 상품권을 주는 상품권 지급 이벤트를 할인행사 기간에 진행하며, 사은데스크에 방문하지 않고 매장에서 백화점 카드 포인트로 바로 적립 받을 수 있는 ‘주·머니’ 서비스를 활성화한다.

사은데스크는 고연령층 등 모바일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소화한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카드 전 회원(300만명)에게 '10% 할인 쿠폰(1매)'도 증정한다. 50만원 이상 의류 신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보통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은 백화점에서 신상품 구매할 때만 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그러나 올해 봄 정기 세일 때는 할인율을 두 배 높인 셈. 또한 현대백화점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은데스크에 방문하지 않고도 사은 상품권을 매장에서 백화점카드 포인트로 바로 적립받을 수 있는 '주·머니' 서비스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브랜드별로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매출 부진으로 재고 소진 차원에서다.

압구정본점은 다음달 3일~5일까지 엠포리오 아르마니·미쏘니·브루넬로 쿠치넬리 등 6곳 브랜드가 참여하는 ‘해외패션 이월상품전’이 열린다.

패딩·코트 등 겨울 아우터와 봄·여름 시즌 이월상품 3000점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인하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특정 기간에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쇼핑을 피할 수 있도록 하고자 고객이 원하는 때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인폭을 확대했다”며 “안전에 주안점을 두는 동시에 소비를 진작시키는 방안을 통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경 기자  newswatct@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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