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평판연구소, 상장기업 브랜드 평판 분석...‘1위 셀트리온’

자료=한국기업평판연구소

[뉴스워치=윤영의 기자] 국내 상장 제약기업 브랜드 평판 상위권안에 ‘코로나19’와 관련된 기업이 수직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셀트리온의 브랜드 평판지수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 중이다. 최근 정부로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일감을 따내면서 브랜드 가치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3월 제약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빅데이터분석 결과 1위는 1402만9041를 기록한 셀트리온이 차지했다.

지난달 브랜드 평판지수 815만8002와 비교하면 71.97% 상승한 수치다. 셀트리온의 참여지수는 626만8923, 소통지수와 커뮤니티지수는 각각 184만8860, 115만8442로 집계됐다. 시장지수는 475만2816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지난 23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체 후보군 구축 및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 300종 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브랜드 평판지수 2위는 898만4407의 코미팜이 차지했다. 동물 백신 제조업체 코미팜 역시  지난 2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코미팜은 2001년부터 자체개발 중인 신약 항암제 파나픽스를 코로나19 치료로 사용하는 긴급임상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할 계획이다. 긴급임상시험은 희귀·난치병 치료 목적을 위한 간소화 제도다.

코미팜은 참여지수에선 794만7134를 기록했으며 소통지수에선 60만4121을 기록했다. 커뮤니티지수는 15만7442, 시장지수는 27만5710이었다.

3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참여지수 142만1157, 소통지수 80만7795, 커뮤니티지수 24만6594, 시장지수 635만9725를 기록해 브랜드 평판지수 883만5271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지수 831만1153과 비교하면 6.31% 상승했다.

기업평판연구소는 116개 제약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1억1954만3839개를 파악해 소비자와 브랜드의 관계를 분석했다.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 소통, 커뮤니티, 시장지수로 나눠 평가했다.

제약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20위권에는 셀트리온, 코미팜, 삼성바이오로직스, 종근당, 셀트리온제약, 일양약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웅, 녹십자, 신풍제약, 유한양행, 현대약품, 중앙백신, 대웅제약, JW중외제약, 한미약품, 제일바이오, 부광약품,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제일약품 순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 브랜드의 평판지수를 매달 측정해 브랜드 평판지수 변화량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제약 상장기업 브랜드평판지수는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25일까지의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다.

 

저작권자 © 뉴스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