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직원들의 AI 연구 모습. /사진제공=현대제철

[뉴스워치=이우탁 기자] 현대제철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구축을 통해 전사적으로 혁신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는 기존 '스마트 팩토리'보다 진일보해 제조·생산뿐만 아니라 시스템·인프라를 비롯한 프로세스 전 부문에 걸친 스마트 매니지먼트까지 시스템 구축 가능하다.

26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올해 초 프로세스와 시스템, 인프라 부문 등의 스마트 매니지먼트를 실행하는 프로세스혁신 TFT를 현대제철 사장 직속조직으로 전진 배치하고, 향후 2025년까지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와 스마트 매니지먼트 융합 등을 통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을 완성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는 "스마트 엔터프라이즈의 핵심은 고객 가치 극대화"라며 "전사적인 데이터 융합을 통해 고객 중심으로 모든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이러한 시스템과 문화를 정착해 최적화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현대제철의 지속성장을 위한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달성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현대제철은 지난해 8월부터 당진제철소에 스마트 팩토리 전담조직을 신설해 AI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하는 등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우선 당진제철소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시행된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를 올해 1월부터는 인천·포항 공장까지 확대했다. 이와 같은 확대 시행은 현대제철이 추진 중인 전사적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는 지난해 당진제철소에서 1기 수료생 47명을 배출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외부 전문업체와의 밀착형 맞춤교육를 통해 공정 개선을 위한 시범과제들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과제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스마트 엔터프라이즈를 구축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과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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