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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백년기업에 도전한다-앰코코리아]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시장 이끌 터”경기 불안 속 R&D 투자 늘려 패키징 힘 싣는다
앰코코리아 인천송도 K5 사업장 전경. / 사진=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신성장동력인 패키징 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앰코코리아,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산업 선도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분야 세계적 선도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앰코는 올해 ‘글로벌 1등 기업’을 향해 도전을 지속한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반도체 후공정인 패키징 기술을 인정 받고 있다. 스마트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미래핵심 기술인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앰코가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나섰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이하 앰코코리아)는 미국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Inc.)의 한국법인으로 현재 광주, 인천 부평과 송도 3곳에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사업장을 두고 있다.

미국 아리조나주 템피에 본사를 둔 앰코는 지난 1968년 반도체 사업을 시작해 한국을 비롯한 7개국 19개 생산기지, 3만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세계적 기업이다.

패키징은 반도체 칩을 전기적으로 외부와 연결하고 온도, 습도 및 물리적 충격으로부터 칩을 보호하기 위해 플라스틱 등의 소재로 보호막을 입히는 기술로 칩의 상품성과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다.

외부로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패키징 기술 도움 없이는 반도체 칩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 반도체 칩이 작고 얇아지는 '경박단소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패키징 공정도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다.

미국 본사 앰코와 한국법인 앰코코리아는 2015년 12월 국내외 경기침체와 인건비 부담 증가로 인해 국내 대기업들조차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인천 송도에 대규모 직접투자를 단행함으로써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 및 고용창출을 통해 한국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창업 이래 반세기 동안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산업을 선도해 온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성장해 온 앰코코리아는 신의(信義)를 바탕으로 사원과 고객의 행복과 번영을 추구하는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앰코는 특히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 국제업무단지에 5만6000여평 규모의 부지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R&D 센터와 최첨단 반도체 패키징 생산라인을 준공함으로써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기업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앰코코리아 관계자는 “지금까지 송도 사업장에만 8000억원 이상 투자를 진행했다. 현재 15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앞으로 매년 200~300명을 신규 채용하는 한편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송도 사업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송도 사업장에서만 매출액 10억 달러 이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주진 회장은 “반도체 적용 분야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의료기기까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면서 “반도체 위상이 점점 커지고 있는 한국에 글로벌 R&D 센터와 최첨단 생산기지를 세워 한국의 우수한 인력으로 기술우위를 확고히 하고 국내 고용을 창출하는 것은 창업이념의 맥을 잇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앰코코리아 부평. 사진=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 물리적 자동화, 시스템 자동화로 경쟁력 차별화

전자 및 IT 기기가 급속도로 고도화되고 ‘경박단소화’되면서 하나의 반도체 패키지에 다수의 칩과 부품을 집적하는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를 구현해 주는 반도체 패키징 기술인 WLP(웨이퍼 레벨 패키징)와 SiP(시스템 인 패키지)에 대한 기술력이 경쟁력의 주요 요건이 되고 있다.

앰코코리아는 클래스 100의 초청정 클린룸(Clean Room)을 갖춘 최첨단 송도사업장에서 고도의 패키징 기술이 요구되는 SiP(시스템 인 패키지) 등을 양산함으로써 이같은 시장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앰코코리아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반도체 패키징 시장에서 크게 두 가지 전략을 통해 경쟁력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우선 최첨단 송도사업장을 비롯해 전 사업장에 공정과 공정 간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게 자동화하는 물리적 자동화 뿐만 아니라 오토 플래닝 시스템과 자동 검사 시스템, 스마트 콘솔, 빅 데이터 분석 등의 시스템 자동화를 통해 품질, 가동률, 납기 등에서 획기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것이다.

▷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기업 ‘앰코코리아’

앰코코리아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에 확산되기 전인 지난 1월 중순부터 사업장의 모든 임직원은 물론 사내 협력사 및 사내 시공업체, 글로벌 협력사, 고객사, 지역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다양한 예방활동을 선제적으로 실행해 왔다.

전 사업장에서 열화상카메라, 체온계를 통한 체온 확인, 전사원 마스크 지급 및 상시 마스크 착용, 모든 사무실 및 공용공간에 손 소독제 비치, 메일, 문자를 통한 예방 수시 안내, 사내 방송 등을 통해 사원들의 감염 예방활동을 질병관리본부 권고 수준 이상으로 체계적이고 선제적으로 시행해 왔다.

또한 임직원의 불안감을 경감시켜 주기 위해 수시로 사내 전지역 및 사내 어린이집, 어린이집 놀이터 등에 대해 방역소독활동을 하는 한편 국내 확진자의 동선을 이메일, SNS 등으로 수시 공유하면서 상황을 파악하고 접촉 가능자들은 자발적으로 격리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앰코는 중국, 한국을 포함한 11개 국가에 임직원 3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월 현재까지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앰코코리아 광주. 사진=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과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앰코코리아’

수 년동안 외국계 기업 중 고용 ‘TOP 5’를 유지하고 있는 앰코코리아는 꾸준히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사회의 고용창출과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 사업장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 600여 명을 채용한 바 있는 앰코코리아는 올 상반기에도 꾸준히 반도체 패키징 엔지니어와 제조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면접자와 면접관 간의 ‘온라인 화상면접’ 방식을 도입해 면접을 진행한다.

앰코코리아는 기업의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발달 장애인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기존에는 생산직무에서만 장애인을 채용해 왔지만 현재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직무를 개발하고 채용절차의 개선 등을 통해 장애인 의무고용률 3.1% 달성을 했다.

앰코코리아는 2017년 양산에 돌입한 ‘K5 송도 사업장 및 글로벌 R&D 센터’를 중심으로 지난 반세기동안 축척한 기술력과 글로벌 리더십을 토대로 ‘반도체 100년 기업’을 목표하고 있다.

 ‘앰코코리아는’ … 한국 반도체 사업의 효시

지난 1967년 현 앰코 회장인 김주진 회장과 부친 김향수 명예회장은 부존자원이 부족하고 인구가 많은 한국 기술산업을 발전시켜 외화를 획득하는 길이 국가발전의 지름길이라는 판단 하에 미국을 비롯, 영국, 독일,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등 세계산업시찰에 나섰다.

이같은 해외산업시찰을 통해 주위 만류에도 불구하고 기술 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반도체 산업은 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에 딱 맞는 미래산업이라고 확신, 1968년 서울 화양동의 한 공장을 매입해 국내 기업 최초 반도체 사업을 시작했다. 이때 설립한 회사가 현재 앰코코리아의 전신인 아남산업이다. 

선친인 김향수 명예회장은 한국에 아남을 설립해 생산을 담당하고 김주진 회장은 미국에 앰코를 설립하여 R&D와 영업을 담당했다.

아남은 1990년대까지 세계 1위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1996년 한국 반도체 산업의 취약점이던 반도체 비메모리 분야에 진출해 반도체 토탈 솔루션 체제를 갖추었지만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이후 갑작스러운 외환위기를 맞아 유례없는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김주진 회장은 1998년 미국법인인 앰코 테크놀로지를 나스닥에 상장하고 23억 달러의 외자를 한국에 유치해 한국의 외환위기 극복에 기여함은 물론 광주에 앰코 테크놀로지코리아를 설립, 당시 아남의 패키징 공장(서울, 부평, 부천)을 모두 인수하고 위기를 극복했다. 이로써 아남에서 앰코로 반세기 넘는 한국 반도체 패키징의 역사는 계속해서 이어지게 됐다.

 

 

김도형 기자  newswatch@new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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