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김포, 23일 제주 등 14개 전국공항 출발여객 발열검사 시행

사진=연합뉴스

[뉴스워치=윤영의 기자] 앞으로 국내 모든 공항에서도 출발 전 발열검사가 이뤄진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국내선 항공기는 철도 등 다른 국내 대중운송수단과 마찬가지로 검역당국의 출·도착 검역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지역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감염병 예방 강화조치를 위해 모든 국내선 항공기 출발시에도 발열검사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24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강화조치로 전국 모든 공항의 국내선 및 국제선 출발여객을 대상으로 발열검사 시스템을 확대 운영한다.

그동안 공사는 검역당국과 지자체의 협조로 국내선 도착장(제주, 울산, 청주, 광주, 여수, 양양, 포항, 사천, 원주)에서 발열검사를 시행한데 이어 21일 김포공항부터 전국 모든 지방공항의 국내선 출발장에 발열감지 시스템을 설치하고 운영을 확대한다.

공사는 일시 운휴 중인 5개 공항(무안·포항·사천·원주 군산)은 운항이 재개 되는대로 시행키로 했다.

현재 공사가 운영하는 김해, 제주, 청주, 양양, 광주공항은 당국 또는 지자체와 장비지원 및 발열검사 후속조치에 대한 협의가 완료돼 발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김포, 대구, 울산, 여수공항에 대해 발열자 발생시 항공기 탑승자제 및 검사를 권유하고 이를 항공사와 당국에 통보, 만일의 검역 누락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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