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등 대면접촉 불안감 증폭...온라인 보험상품으로 해결

[뉴스워치=김도형 기자]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가입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채널을 통한 보험가입이 주목 받고 있다.

비대면 보험가입은 인터넷, 모바일 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다는 장점(고객접근성 향상)을 기반으로 최근 2~30대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관심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고객의 자발적인 보험가입은 사업비 절감으로 이어져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보험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게 보험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고객만족도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인 계약유지율의 경우 2017년 기준 온라인 채널 계약유지율 13회차 90%, 25회차 85% 이상 등 온라인 채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장점으로 온라인 채널의 초회보험료는 지난 2015년 76억원에서 2019년 174억원으로 4년만에 130.5%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에는 특정 질병 및 급부만을 보장하는 간단상품(미니보험)이 주종을 이뤘으나 최근 저축성과 보장성 보험에 걸쳐 다양한 테마를 적용한 새로운 스타일의 상품이 대거 출시되는 등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미니보험의 경우 유방암, 위암등 특정 질병 및 급부만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간단한 보장범위와 단기 보장기간 등으로 저렴한 보험료가 가능하다.

또 저축성 테마보험은 한달만 유지해도 납입원금 전부 환급이 가능하는 등 사업비 관련 대면채널 상품과 차별하며 목적자금 마련을 위한 동기부여로 고객 만족을 향상시킨다.

보장성 테마보험은 호흡기, 폐, 뇌 등 미세먼지와 관련된 질병을 보장하는 미세먼지 테마 보험과 중장년층을 겨냥한 성인병 질환 보장 보험으로 동일한 보험료를 기준으로 가입금액 및 보장금액을 역산출하는 보험이다. 테마보험은 고객의 눈높이에서 보장기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가입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온라인 보험상품은 각 보험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가입 가능하며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를 통해 편리하게 각 사별 상품 비교가 가능하다.

상품을 권유하는 설계사에 의한 대면채널과 달리 고객 스스로가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고르는 온라인 채널 특성상 보험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계약자는 약관 및 약관상 중요내용을 담은 상품설명서를 통해 상품별 보장내용과 본인에게 필요한 보장을 보험설계사 도움없이 정확하게 비교해야 한다”며 “온라인 상품 특성상 보험료를 최대한 저렴하게 설계하기 때문에 중도 해지시 해지 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소멸성 보험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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