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도형 기자] ◇ 우리금융그룹, 코로나19 여신 지원위해 150명 보증재단 파견

우리금융그룹이 16일부터 대전, 전북신용보증재단을 시작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에 150여명의 우리은행 직원을 파견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재단의 보증서 발급업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손태승 회장은 최근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신용보증재단과 연계된 여신 지원을 받기 위해 수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존 시행 중이던 보증업무 대행 서비스에 더해 우리은행 중소기업대출 전문 직원을 보증재단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직원 파견 제안에 화답한 대전, 전북신용보증재단을 시작으로 오는 16일부터 재단 본사 및 지점에 직원을 파견하며 향후 전국의 보증재단으로 총 150명의 직원을 확대 파견할 예정이다.

파견된 직원들은 재단 직원을 대신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게 보증 상담부터 약정까지 심사를 제외한 업무 전반을 수행함으로써 재단 직원들이 보증심사에 집중, 신속한 보증서 발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우리금융은 은행 영업점에서 보증서류 접수 및 현장실사 대행이 가능한 보증업무 대행 서비스를 현재 11개 지역재단에서 전국 16개 모든 지역신용보증재단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 소상공인에게 무엇보다 신속한 금융지원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향후에도 경기침체 및 소비 심리 위축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뿐만 아니라 모든 그룹사가 함께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금융투자, 대구 경북지역 ’코로나19‘ 극복 위해 2억원 기부

신한금융투자는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회사와 임직원이 2억원을 기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부에 회사는 신한금융그룹과 와디즈가 함께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모금하는 소셜 기부 프로젝트 ' Hope Together with 신한’ 캠페인으로 참여했으며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적립한 ‘모아모아해피‘ 를 통해 동참했다.

또한 의료진과 노인, 아동 등 소외계층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의료진 건강키트와 소외계층 식료품 키트를 지원한다.

최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 중견, 중소기업에게 직간접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들 기업에게 자금조달 컨설팅 등을 제공해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 김병철 대표이사는 “코로나19의 대응은 전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 나가야 하는 과제인 만큼 신한금융투자가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 의료인과 소상공인들에게 함께 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손길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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