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주경 기자]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인 G90이 IIHS에서 발표한 평가에서 최고로 안전한 차에 선정됐다. 아울러 기아차는 만 60세 이상 고객을 겨냥해 차량 구매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프로모션을 내놨다. 르노삼성차도 신차 SUV ‘XM3’ 모델에 대한 사전판매량이 누적1만대를 돌파해 향후 자동차 업계가 내놓을 마케팅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제네시스 브랜드 최고급 세단 ‘G90’ 사진=현대차

◆ 현대차 제네시스 G90, 美 충돌 평가서 '최고 안전한 차' 선정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 G90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가 6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에 적용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됐다.

지난 2월 G70·G80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은 데 이어 G90까지 세단 모든 라인에서 최고 안전한 차에 채택된 것.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인 IIHS는 매년 출시된 수 백대의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으려면 운전석 스몰 오버랩·조수석 스몰 오버랩·전면 충돌·측면 충돌·지붕 강성·머리지지대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아야 한다.

스몰 오버랩은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차량의 25% 안팎을 충돌하는 상황을 가정한 실험이다.

아울러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는 ‘상급’ 이상, 전조등 평가는 ‘양호’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충돌 안전 평가와 전조등 평가는 우수·양호·보통·불량 등급으로 나뉜다.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 등급은 최우수·상급·기본 순이다.

제네시스가 G90의 모든 트림에 기본 장착한 풀 LED 헤드램프'는 전조등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우수'를 받았다.

G90은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에서 시속 19.3㎞, 시속 40.2㎞의 차량과 차량 충돌 상황에서 충돌을 회피해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했으며, 차량과 보행자의 충돌 상황에서는 저속에서 충돌을 피하고 고속에서 속도를 급격히 낮춰 ‘상급’을 받았다.

한편 제네시스 G90은 차량과 보행자를 모두 인식하도록 설계된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서 탑승자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전 모델에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적으로 적용했다”고 말했다.

‘골든 에이지 프로모션’ 홍보 포스터. 사진=기아차

◆기아차, 만 60세 이상 ‘차량 구입’ 고객 대상 프로모션 시행…현금·할부 혜택

기아자동차는 차량을 구입하는 만 60세 이상 시니어를 공략해 ‘골든 에이지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중 모닝·레이·K3·니로 하이브리드·스토닉·스포티지 차량을 출고하는 만 60세 이상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100개월 할부 또는 현금 20만원을 지원해 월 납입금 부담을 줄여준다.

100개월 할부 프로그램 ‘제로백’은 4.5~4.9%의 고정금리가 적용되며, 50개월 동안 차량가 50% 유예, 50개월 이후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해준다.

예컨데 제로백 프로그램으로 2000만원짜리 차량을 구입하면 100개월 동안 월평균 약 24만원(4.5% 기준)을 내면 된다.

아울러 제로백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전국 49개 병원에서 사용가능한 80만원 상당의 1인 종합건강검진권을 제공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액티브 시니어를 중심으로 실용적인 차량 구매 실적이 많아지고 있어 구매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차 SUV ‘XM3’. 사진=르노삼성

◆ 르노삼성, 신차 SUV ‘XM3’ 비대면 온라인 사전계약 누적 1만대 돌파

르삼성자동차가 비대면마케팅 형태로 진행한 XM3 온라인 사전계약에서 누적 계약 대수 1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영업 일수 14일 만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XM3 누적 계약대수는 이날 기준 총 1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르노삼성차 모델 중 최단 신기록이다.

지난 2016년 SM6 사전계약 때 약 1달 만에 1만 대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15일이상 앞당겨진 셈.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말 XM3 사전계약을 시작하면서 자사 홈페이지에 XM3 온라인 청약 채널을 개설했다. 이달 3일까지 XM3 사전계약 대수 5500대 중 약 20% 수준인 1000여대는 온라인 청약 채널에서 계약이 이뤄진 것.

온라인 청약 채널은 소비자가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고 홈페이지 등 온라인에서 차량 및 선택품목을 선택·결제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6년 QM3 출시 당시 처음 도입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이달 초 계획한 XM3 대규모 신차발표회를 취소하는 대신 소규모 시승행사로 대체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2016년 국내 완성차 업계 처음으로 온라인 청약 채널을 도입해 운영해왔지만 클리오 등 신차 출시 때 온라인 청약 비중은 미미했으나 이번 XM3를 출시하면서 효과를 봤다”면서 “할인 적용 등 온라인 마케팅을 어떻게 펼치느냐에 따라 차량 계약 실적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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