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위한 '면 마스크 만들기' 재택 봉사 실시
롯데홈쇼핑, 영등포 지역 소외계층 300가구에 '생활용품 키트' 지원
BAT코리아, 저소득층에 긴급 구호물품 키트 제공

지난 11일 재택근무 중인 CJ올리브영 직원이 '면 마스크 만들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CJ올리브영)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각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임직원 보호를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올리브영이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재택 봉사’에 나섰다.

CJ올리브영은 재택근무 중인 본사 임직원 200여명과 함께 ‘면 마스크 만들기’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봉사활동은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임직원이 직접 재택근무를 통해 제작한 면 마스크를 전달하는 나눔 행사이다.

이는 면 마스크 사용을 권장한 정부의 마스크 사용 행동 요령과 집에서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임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해 기획됐다.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면 마스크는 손 소독제와 함께 오는 25일 서울시립 십대여성건강센터에 기탁한 후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눔 실천 의지를 밝힌 임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며 “마스크는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니만큼 임직원들이 만든 면 마스크가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아름다움’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 12일부터 생활용품 키트를 전달한다. (사진제공=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도 영등포 지역 소외계층 300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용품 키트’를 지원한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2015년부터 실시해 온 '희망수라간' 활동을 지난달부터 중단한 상태다. 이에 감염 예방 및 균형 있는 영양 공급이 시급한 취약계층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손 세정제와 즉석국, 카레, 장조림 등 간편식품으로 구성한 생활용품 키트를 직접 제작해 전달한다.

이달 12일부터 매주 1회씩 총 4주간 기존 반찬 나눔 대상인 독거노인 100가구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한부모 가정 등 200가구에 지원한다. 생활용품 키트는 감염 예방을 위해 대상 가구에 미리 고지한 뒤 현관 등 별도의 보관 장소를 지정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원봉사자 등의 방문이 감소하면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을 소외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생활용품 키트를 지원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및 중소 파트너사의 어려움 극복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BAT코리아가 미혼 한부모 가정과 저소득층에 긴급 구호물품 키트를 전달한다. (사진제공=BAT코리아)

담배회사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BAT코리아)도 대한사회복지회와 함께 긴급 구호 물품 지원에 동참한다.

BAT코리아는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경기, 부산, 광주, 전남 지역의 미혼 한부모 가정과 저소득 가정에 기본적인 생활 유지에 필요한 긴급 구호물품 키트를 제공한다.

구호물품 키트는 마스크와 체온계, 손소독제, 손소독 물티슈 등 감염예방용품을 비롯해 간편식을 포함한 생필품으로 구성된다.

BAT코리아 김의성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사회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긴급 구호물품 지원을 결정했다”며 “BAT코리아는 대한민국 기업시민으로서 국가 위기 극복과 피해 최소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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