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톡스' 제품사진=메디톡스

[뉴스워치=이우탁 기자] ◇메디톡스, '코어톡스' 상지 근육 경직 치료 적응증 획득

메디톡스가 '코어톡스' 출시 1년만에 미간주름에 이어 '뇌졸증 후 상지 근육 경직 치료' 적응증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해 미용·치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코어톡스'는 보툴리눔 독소 중 효능에 관여하지 않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해 내성 위험성을 낮춘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경직된 상지근육 부위에 투여하면 근육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해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으며, 3년간 최대 6회까지 요양 급여도 인정받을 수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미용 시장에 비해 고용량 시술이 요구되는 치료 시장 특성 상 내성 위험성을 낮춘 '코어톡스'는 가장 적합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며 "메디톡스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체 중 최다 치료 적응증을 획득하고 있으며 추가 적응증 확보를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휴온스-젠큐릭스, 코로나19 진단키트 전세계 공급 맞손

지난 11일 판교 휴온스 본사에서 휴온스 엄기안 대표(사진 왼쪽)와 젠큐릭스 조상래 대표(사진 오른쪽)가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국내 및 해외 공급 판권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주)휴온스

(주)휴온스가 병원용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한 '젠큐릭스'와 함께 전세계 진단키트 대란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지난 11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젠큐릭스 조상래 대표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해 '코로나19진단키트'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공급 판권 확보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휴온스가 판권을 확보한 젠큐릭스의 '진프로 코비드19 진단키트'는 WHO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유전자 증폭(RT-PCR) 기반의 진단키트다. 이 진단키트는 특이도·민감도 등이 높고 진단 오류를 쉽게 판별할 수 있어 높은 신뢰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는 질병관리본부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며, 전세계적으로 부족한 진단키트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유럽체외진단시약인증(CE-IVD) 등록도 이번 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CE-IVD 등록을 마치면 유럽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다수의 국가에 수출이 가능해 코로나19 확진자 판별 및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젠큐릭스 조상래 대표는 "젠큐릭스는 체외진단분야에서 오랫동안 기술력을 누적해 온 회사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해 휴온스와 손을 맞잡았다"며 "젠큐릭스의 개선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세계 시장에 공급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는 50여년간 국내 제약산업을 이끌며 전세계 50여개국에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이 풍부하다"며 "휴온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빠르게 전세계에 공급해 진단키트 대란 방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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