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김주경 기자]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하도급대금 전액지원, 착한 임대인 운동 등 상생을 통해 영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의 고통 부담을 덜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파트너사와 동반성장을 위한 동반성장 아카데미 열어 상생에 나서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 롯데건설, 하도급대금 전액 ‘현금’ 지원

롯데건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외주 파트너사와 상생을 위해 지난 10일부로 모든 하도급 대금을 현금 지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해에도 기업구매전용카드로 약 7800억원 하도급 대금을 지급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현금 지급하면 롯데건설 측 연간 이자 비용은 약 40억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금 현금 지급은 파트너사가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이며 “이번 지원을 통해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건설은 파트너사가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자금을 별도 지원한다.

직접 지원을 통해 약 50억원 규모 무이자 대여금을 운영하며, 기업은행 자금예탁으로 조성한 540억원 규모 상생 펀드를 통해 대출 이자를 감면해준다.

해당 펀드는 롯데가 출연한 기금 이자를 활용해 중소파트너사의 대출 금리를 1.0~2.4%포인트 인하해준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 대우한강베네시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대우건설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상가 2개월 임대료 30% 인하

대우건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

대우건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임차인들을 위해 회사가 보유한 상가 물량의 임대료를 인하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보유한 상가는 천호동 대우한강베네시티를 포함한 5개 사업장이다. 5곳 임대료를 2개월간 30% 인하해주기로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전 국민이 고통을 받는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우리 사회가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번 소상공인들에게 작게나마 도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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