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치=이우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온 경북 구미사업장을 전격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구미사업장에서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점검한 뒤 생산 라인 근무 직원들과 차담회를 하며 어려움을 청취하고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밝혔다.

구미사업장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하며 확진 직원이 현재까지 4명이 나온 곳이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일선 생산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비록 초유의 위기이지만 여러분의 헌신이 있어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저를 비롯한 회사는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모두 힘을 내서 함께 이 위기를 이겨내 조만간 마스크를 벗고 활짝 웃으며 만나자”고 덧붙였다.

국내 유일 스마트폰 생산기지이자 R&D 센터로 구성된 삼성전자 구미공장은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같은 달 28일 구미 1사업장 네트워크사업부 직원이, 29일에는 2사업장 무선사업부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조치되면서 이달 1일까지 스마트폰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