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 조사
보험금 청구도 10만건 중 2030세대 45% 차지
[뉴스워치=석남식 기자] 20대와 30대 젊은층들 10명 중 3명은 두달에 한번씩 중고 거래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합 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가 모바일 리서치 기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2030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물품 중고거래 등 소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은 지출을 엄격히 통제하기 위해 중고 거래를 일상화하고, 병원을 방문 후 보험금을 꼼꼼히 청구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중고 거래 경험이 있는 2030세대는 83.0%였다. 최근 1년간 중고 물품 판매와 구매 횟수를 묻는 질문에 6회 이상이라도 대답한 응답자가 27.3% 차지했다. 2030세대 10명 중 3명이 2개월에 한 번은 중고 거래를 한 것이다.
중고 물품 주거래 상품이 IT, 가전, 패션, 도서 품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중고 쇼핑이 2030세대 소비의 일상 습관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고 소비가 일상으로 자리잡은 가장 큰 배경으로는 청년들의 엄격한 지출 통제가 꼽힌다. 청년층에서 새 상품 보다 중고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라는 인식이 자리 잡은 것이다.
중고 거래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물품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중고 거래에 긍정적이다’는 답변이 52%를 기록했다. 이외 응답으로는 환경을 보호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 (25.6%), 큰 관심이 없다 (11.6%), 상품 품질 등이 검증되지 않아 불안하다(8.9%) 등이 있었다.
중고 상품 판매금 주요 사용처에 대한 질문에 공과금 납부 등 생활비로 사용한다는 응답이 34.7%를 차지했다. 개인 용돈으로 사용한다는 응답도 38.3%였다.
청년들의 지출 습관은 보험에도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간 굿리치를 이용한 보험금 청구 신청 10만건 중에서 2030세대 청구 비중은 45.0%였다.
굿리치는 4050세대보다 병원 방문이 적은 2030세대의 신청건수가 45.0%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최근 3개월, 굿리치를 통한 2030세대의 보험금 청구 신청건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75배 증가했다. 1년 전보다 2030세대가 더욱 꼼꼼하게 의료 진료 후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