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인 퇴직연금 DB형 ‘업계 1위 이변’ 잔액 3000억 돌파

사진=OK저축은행

[뉴스워치=윤영의 기자] OK저축은행이 총 퇴직연금 보유 잔액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초 신규 판매액 1조원 돌파 이후 2개월 만이다.

특히 OK저축은행 퇴직연금 DB형 잔액은 저축은행 중 가장 많은 3000억원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퇴직연금 DB형은 일부 금융지주계열을 제외하고는 저축은행 상품 가입을 희망하는 기업 수가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기에 OK저축은행의 선전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근로자가 상품을 직접 선택하는 퇴직연금 DC·IRP형과 달리, DB형은 기업이 근로자를 대신해 상품을 결정하기 때문에 상품 제공 기관 선택에 있어 가입 고객인 기업들이 매우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기 때문이다.

OK저축은행 정길호 대표는 “퇴직연금 적립 규모가 매년 사상 최대를 경신하는 상황인데 시장 금리는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며 “퇴직연금상품이 고객의 은퇴,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한 자금인 만큼 합리적인 수익률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입자를 만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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