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통하는 '갤러리아루프'...시선 사로잡는 외관
수원 최고의 명품 라인업...탄탄한 내부 구성

다음달 2일에 오픈하는 갤러리아 광교점 전경 (사진제공=한화갤러리아)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한화갤러리아 백화점이 10년 만의 새 매장인 ‘갤러리아 광교’를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개장한다.

한화갤러리아는 다음달 2일 갤러리아 광교를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갤러리아 광교는 한화갤러리아가 운영 중인 5개 점포 중 가장 큰 규모다. 영업면적 7만 3000㎡(2만2000평)에 영업공간 지하1층에서 지상 12층까지의 규모로 문을 연다.

당초 오픈날은 이달 28일이었으나 최근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개장일을 미뤘다. 갤러리아는 오픈 당일 오전까지 방역 활동 및 위생에 총력을 기울여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또, 오픈 이후에도 시간∙일 단위 방역 및 소독을 하는 등 고객 안전을 최우선시해 매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갤러리아 광교는 외관부터 남다르다. 거대한 암석층 단면 문양을 형상화한 외관에 삼각형 유리로 만들어진 유리통로 입구에서부터 전 층을 나선형으로 휘감고 있다.

백화점에는 창문이 없다는 정형적인 형식을 깨고 ‘갤러리아 루프’를 통해 백화점 최초로 전 층에 빛이 들어오도록 했다. 이와 함께 매장 콘셉트도 ‘Lights in your life(당신 삶의 빛)’로 정했다.

‘갤러리아 루프’는 빛을 따라 걸으며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로드’로서의 면모를 자랑한다. 총 540m의 ‘갤러리아 루프’에는 쇼핑 뿐 아니라 유명 작가의 아트워크가 곳곳에 설치돼 있다. 특히 3층과 10층 ‘갤러리아 루프’의 계단형 광장 ‘루프 스퀘어’에서는 아트워크 전시 외에도 이벤트가 병행되며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광교 도심과 호수공원을 연결하는 ‘도심 속 산책로’로서 공간적 의미를 확장한다. 특히 8층에서 9층으로 올라가는 구간인 ‘스카이브릿지’에는 발밑부터 천장까지 유리로 된 공간을 선보이며 이를 극대화했다.

갤러리아 광교는 내부 매장도 탄탄하게 구성했다. 최고의 명품 라인업을 갖추고 수원은 물론, 용인∙동탄∙분당 등 경기 남부권의 명품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입 컨템퍼러리, 프리미엄 코스메틱, 그리고 상품과 체험을 결합한 홈리빙 및 키즈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MD도 갖췄다.

입점하는 브랜드는 총 440여개로 구찌∙펜디∙발렌시아가∙불가리∙예거르쿨트르∙IWC∙태그호이어∙쇼메∙오프화이트∙발리∙파비아나필리피 등의 명품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층별 매장 구성은  ▲지하 1층 식품관 ▲1층 화장품과 하이주얼리&워치 ▲2층 명품뷰틱 ▲3층 명품여성∙컨템퍼러리 ▲4층 국내 여성 캐주얼∙슈즈 ▲5층 남성∙아웃도어 ▲6층 키즈∙애슬레저∙란제리 ▲7층 스포츠∙골프∙진∙이지캐주얼 ▲8층 홈리빙 ▲9층 식당가 ▲10~11층 영화관 ▲12층은 VIP라운지(갤러리아라운지)∙문화센터∙유튜브스튜디오(갤러리아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12층에 위치한 VIP 라운지인 갤러리아 라운지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광교의 VIP 커뮤니티를 리딩할 계획이다.

향후 갤러리아는 국내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품 백화점인 압구정동 명품관에 이어 갤러리아 광교를 ‘제2의 명품관’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으로 오픈 1년안에 매출액 목표를 5000억원으로 한다고 밝혔다.

갤러리아 김은수 대표이사는 “갤러리아 광교는 명품 브랜드 입점 뿐 아니라 프리미엄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명품관, 대전 타임월드와 함께 백화점 사업 성장 동력의 트로이카가 될 것”이라며 “2020년은 갤러리아 광교 오픈을 필두로 백화점 사업 강화와 함께 온라인몰 개편, 플랫폼 기반 신사업, 신규 브랜드 발굴 및 사업 전개가 가시화되는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아 광교는 오픈 마케팅의 일환으로 특별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과 함께 네덜란드를 테마로 ‘더치퍼레이드(Dutch Parade)’ 캠페인을 3월 23일까지 진행한다. ‘더치퍼레이드’는 백화점과 미술관의 영역을 허물고 다채로운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플랫폼이 갤러리아 광교가 되는 아트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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