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및 지역 사회 전파 예방 위해 선제적 대응"

롯데홈쇼핑 CI (사진제공=롯데홈쇼핑)

[뉴스워치=진성원 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국내 기업들이 임직원 감염 및 지역 사회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기업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홈쇼핑업계도 동참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일주일 가량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다만 방송 제작을 위한 필수 인원은 예외다.

롯데홈쇼핑은 이번주부터 임산부와 어린이집 휴원, 초등학교 개학 연기로 자녀 돌봄이 필요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유연근무제를 확대 운영해 왔다.

하지만 감염자 확산이 계속되자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정부의 '코로나 19' 확산 방지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재택근무를 전면적으로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

해당 기간 동안 필수인력을 제외한 임직원들은 자택에서 노트북, 메신저, 유선 등을 활용해 근무하게 된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지난 6일부터 이완신 대표를 위원장으로 한 ‘위기관리위원회’를 운영해오고 있다”며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국내외 출장 자제, 회의 및 회식 자제 등을 권고하고, 매주 2회 정기 방역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고 말했다.

CJ ENM 오쇼핑 본사 전경 (사진제공=CJ ENM 오쇼핑부문)

앞서 CJ ENM 오쇼핑 부문과 NS홈쇼핑도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결정했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CJ오쇼핑은 이 기간 동안 TV 홈쇼핑 생방송 운영에 필요한 필수 인력을 제외한 임직원은 노트북, 메신저, SNS, 유선을 활용해 근무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지고 정부의 대응 단계도 ‘심각’ 수준으로 격상됨에 따라 최대한 선제적으로 임직원 감염 가능성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재택근무 기간에도 사옥 방역 및 공용 공간 소독 조치, 사무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사옥 근무 인력을 위한 보호 조치는 지속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NS홈쇼핑은 지난 24일 업계에서 가장 먼저 재택근무를 실시한 바 있다.

NS홈쇼핑은 이날 오전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갔으며 업무에 지장이 있다고 생각하는 임직원들은 조직별 인원 교대를 통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NS홈쇼핑은 임직원 및 파견, 도급 사원 외 외부인원의 출입을 제한하고 국내외 출장도 금지한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재택 근무 기간은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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