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조성사업 4조3000억, 주택사업 16조2000억 등

경남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본사 전경. 사진=LH

[뉴스워치=김주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총 20조5000원 규모의 공사·용역을 발주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주금액(10조3000억원)보다 2배가량 늘었으며 역대 최대 규모다.

LH 집행 사업별로 살펴보면, 토지조성사업은 4조3000억원, 주택사업 16조2000억원을 각각 발주한다.

올해 토지조성사업 예상 면적은 22.6㎢로 입주민 교통편의 기반시설 관련 발주금액이 1조3000억원(20개 지구·38건) 포함됐다.

주택사업은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고자 9만3000가구를 발주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2조8000억원, 지방 7조7000억원을 편성했다.

수도권 세부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1조8000억원 △인천 4조7000억원 △경기 6조1000억원 등이다. 지방은 △대전·충남 7000억원 △세종 1조원 △부산·울산 2조원 △전북 1000억원 △경남 8000억원 등이다.

올해 공종 별 공사용역 발주계획. 자료=LH

공종 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비교적 높은 토목·건축공사는 각각 2조7000억원, 13조8000억원을 집행한다.

토목·건축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며, 전기·통신공사 2조7000억원, 조경공사 5000억원 순이다.

발주유형별로는 공사 부문 △종합심사 127건(14조4000억원) △간이형종심제 164건(3조1000억원) △적격심사 606건(2조1000억원) 등이다. 용역부문은 △적격심사 200건(2000억원) △설계공모 67건(2000억원)이다.

LH 관계자는 “기술력이 있는 중견·중소업체를 육성하고자 간이형 종심제와 시공사의 노하우를 설계에 반영할 수 있는 시공책임형 CM(건설사업관리 사업) 등 선진 발주제도를 확대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주는 역대 최대규모인 만큼 조기에 주거복지로드맵을 달성해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며 “올해 상반기 집행률을 지난해 상반기 대비 11%포인트 확대해 연간 계획의 34% 규모인 7조원을 조기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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