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열 프로세스 강화·네거티브 전격 배제

대림산업이 지난 11월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당시 조합원에 제안한 ‘아크로 한남 카운티’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뉴스워치=김주경 기자] 대림산업이 20일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재입찰에 또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한남3구역 가치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해 준법 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지난 11월 한남3구역 재개발 관련,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경쟁사들과 과열·불법 수주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제재를 받은 전력이 있어 이번에는 법을 철저히 준수해 승부하겠다는 입장이다.

대림산업은 수주 성사를 위해 조합원을 현혹하는 파격 제안은 과감히 배제하기로 했다. 대신 미래 지향적인 관점을 담은 사업계획을 정밀하게 구성해 제안할 계획이다.

지난해 입찰 때부터 반영된 자체 검열 프로세스를 강화해 경쟁사 비방과 네거티브를 전격 배제한다.

박상신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장. 사진=대림산업

영업활동에서도 입찰 내용·시공·입주 이후까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답을 제시한다. 주거에 관점을 둔 상품 구성, 입주 이후 최고급 브랜드로 자부심 제공 등 한남3구역 단지에 대한 미래 가치를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다.

박상신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장은 "나무보다는 숲을 생각하며, 더 큰 미래 가치를 위해 달려온 대림의 창업정신에 입각해 한남3구역 수주전에 정정당당하게 참여해 준법 수주의 모범적인 기준을 제시하겠다”며 “조합원들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진정성 있는 입찰제안을 통해 대림의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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