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왼쪽)과 권순영 까뮤이앤씨 본부장이 지난 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까뮤이앤씨 천안PC공장에서 MOU를 체결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건설

[뉴스워치=김주경 기자] SK건설은 스마트건축과 OSC(Off-Site Construction)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까뮤이앤씨와 유창이앤씨, 장평건설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OSC는 현장 건축 부지가 아닌 공장 등 외부에서 건축 부재를 사전 제작해 현장에 이송∙설치하는 기술이다. PC(Precast Concrete)공법과 모듈러 공법이 대표적이다.

SK건설은 PC 제조·시공 전문업체 까뮤이앤씨와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PC공법 적용 범위를 기존 40%에서 최대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PC공법을 지식산업센터와 물류센터로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모듈러(Modular) 제작·시공 전문업체인 유창이앤씨와 손잡고 기존보다 튼튼한 철골 구조 모듈화 현장사무실을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아파트 옥탑과 재활용∙자전거 보관소, 공기 청정 부스 등에도 모듈러 방식을 확대할 방침이다.

토공 전문업체 장평건설과는 기술개발 MOU를 통해 개량 CIP공법(콘크리트 말뚝을 주열식으로 시공해 흙막이 벽체를 형성하는 공법)을 공동 개발 중에 있다. 

기존 CIP공법보다 공사비가 5%가량 적게 드는 데다 공기도 5% 이상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혁수 SK건설 건축테크그룹장은 “파트너사와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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