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건립 부지마련 목적으로 지인들에게 사채로 빌려줘...

목포지역 농아인들에게 통역서비스 제공 및 권익보호와 복지향상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사단법인 전남 농아인협회 목포시지부에서 협회 자산 일부를 개인이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장기영 기자

[뉴스워치=장기영 기자] 목포지역 농아인들에게 통역서비스 제공 및 권익보호와 복지향상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사단법인 전남 농아인협회 목포시지부에서 협회 자산 일부를 개인이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취재 결과 사단법인의 자산 일부인 4500만원을 지회장인 A씨가 주변 지인들에게 당시 이자 수익으로 인한 자산 증식 목적으로 개인적으로 빌려주고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 자금 출처에 대해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지회장 A 씨는 “자신은 현재 4년 임기에 3선을 지내고 있으며, 초선이었던 시절 복지관 건립을 위한 부지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1억원의 자금이 필요했다”라며 “이러한 자금 마련을 위해 당시 법인 자산인 현금 4500만원을 현직 이사들과 협의 하에 지인들에게 이자를 받을 목적으로 빌려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증식을 목적으로 사채에 사용된 현금 4500만원이 아직까지 회수가 되지 않고 있으며, 법률구조공단의 도움을 받아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지회장 A 씨는 “건축기금 마련을 위해 했던 당시 행위에 대해 잘못을 인정한다”라며 “이러한 진정은 전남도협회가 자신을 모함하기 위한 내용으로 도 협회장 역시 여러 소문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라고 억울함을 전했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목포시 관계부서는 “빠른 시일 내에 감사를 실시해 사실관계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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